“그대가 나를 미치게 합니다. 그러니 책임지시고 나를 품어주셔야 합니다.” 홍채(虹彩) 이색증 탓에 평탄하지 못한 삶을 살아가던 벽장 속 황자 여호. 황제였던 형이 죽자 세상에 나온다. 그런 그와 정략적으로 혼인을 맺게 된 재상의 딸, 홍채(紅彩). 그와의 혼인을 거부했으나, 그의 편에 서주는 여인이다. 미운데 사랑스럽다. 괴롭히고 싶은데 보듬어주고 싶다. 여호의 그녀에 대한 마음은 양가적이다. 그리고 그런 그녀를 한번 품은 이후 그의 소유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