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구하지 않은 목숨이니 이제부터 네 남은 생은 내 것이다.” 그러니 살아, 나와 평생을. 비정상적으로 강한 힘을 가진 거침없는 사내, 강혼. 그의 발길을 되돌리게 한 최초의 존재를 만나다. "살아도 좋을까요." 여전히 캄캄한 어둠이래도 당신이 계셔주시면 어쩐지, 괜찮을 듯해서. 반귀로 태어나 세상에 속하지 못했던 유영이 접한 첫 태양, 강혼. 아름답고 위험한 사내 강혼과 핏빛 보석이 연루된 사건을 파헤치며 유영의 운명 또한 붉게 번져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