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정
소울에임
총 250화완결
4.3(779)
귀신 들린 아이. 소서아. "네가 죽였어, 네가. 귀신 들린 년이……." 그녀에게 닿은 사람은 피가 터져 죽었다. 저주받은 힘이었다. 어둠 속에 버려진 비참한 삶이었다. 어느 봄날, 그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북주태가의 가주님이시다.” '노, 놓아……!' 소서아는 팔목을 힘껏 비틀었다. 허나, 뱀처럼 똬리를 튼 사내의 손아귀를 조금도 벗어나지 못했다. 하릴없이 경직되었다. 숨도 쉴 수가 없었다. 심장이 발작하듯이 뛰었다. 머릿속에 해일과 같은
소장 100원전권 소장 24,700원
이루이
오렌지디
총 115화완결
4.6(680)
시어머니에게 떠밀려 피를 철철 흘리며 죽어가던 순간, 나는 기억해냈다. 여기가 삼류 무협지 <무림지존이 다 가진다> 속이라는 걸. “사라진 남편을 찾아 수절하다가 시어머니에게 맞아 죽는 역할이라니!” 그런 인생 따위, 내 쪽에서 거절이란 마음으로 이혼을 결심했다. 위자료로 남편의 영약과 비급을 챙기고 나오던 중 대화도 해 본 적 없는 남편의 사제와 딱 마주친 게 아닌가! 당황한 나머지 이혼하고 연애할 거라는 내 속내를 말해 버렸는데 “좋아요.
소장 100원전권 소장 11,200원
리혜
라떼북
총 70화완결
4.7(653)
하얀 머리칼과 속눈썹, 보랏빛 눈동자, 두렵도록 붉은 입술. 사람들은 장시백을 백여우가 사내로 둔갑한 백귀(白鬼)라고 했다. “복온당(畐䅱堂)을 구해드리지요.” 때를 잘못 알고 세상에 내려온 눈처럼 찾아온 새하얀 사내는 갈 곳 없는 그를 품어준 복온당 당주 하연에게 대뜸 혼담을 보내 온다. 소원 도깨비가 말한 그 ‘나쁘지만 나쁘지 않을 선택’이 이것이었던가. 이것은 복온당에 찾아온 재앙인가, 아니면 천우신조의 기회인가. “이 혼인이 성사되기만
소장 100원전권 소장 6,700원
이윤미
로즈엔
총 130화완결
4.7(522)
할아버지의 유언으로 고인(故人)의 집을 정리해 주는 특수 청소 업체 ‘소청’을 찾은 목영은 소름 끼치게 아름다운 남자 태일을 만난다. “왜 자꾸 저를 목각이라고 하시죠? 저는 나목영입니다.” “알아. 근데 내가 이름 부르면 넌 죽어.” 명부의 벌을 받아 이승으로 쫓겨난 돈독 오른 저승사자와 죽음 레이더를 탑재한 촉예민 장의사의 조금은 특별한 이색 로맨스. 일러스트: 탈교
소장 100원전권 소장 12,700원
인드라다
동아
총 100화완결
4.7(717)
#판타지물 #동양풍 #전생/환생 #초월적존재 #재회물 #첫사랑 #운명적사랑 #직진남 #다정남 #순정남 #직진녀 #계략녀 #다정녀 #후회녀 #상처녀 #애잔물 북방 성주의 피를 이어받은 자만이 산주(山主)를 설득할 수 있다는 예언에 제물로 선택된 성주의 막내딸, 서화. “좋게 생각하거라. 운이 좋아 진실로 비가 내릴 수도 있지 않으냐.” 가족 같은 북방인들의 목숨을 볼모로 잡은 황제 때문에 도망치지 못한 그녀. 홀로 사당에 남아 망거산의 산주를 기
소장 100원전권 소장 9,700원
Magoing
시계토끼
총 110화완결
4.6(908)
※ 본 작품은 강압적인 관계를 포함하여 고어 및 호불호가 나뉘는 장면 및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해 참고 부탁드립니다. 대숲은 눈이 한가득 쌓일 만큼 추운 날임에도 짙푸른 색에 변화 하나 없었다. 창백한 달빛까지 어울려지니 절경이면서도 섬뜩하여 도화는 뜀박질을 멈추고 조금씩 걷기 시작했다. 그러나 나온 것은 출구가 아니라 흑단 나무로 만들어진 사당이었다. 마님이 시키는 대로 아가씨의 옷을 입고 도망쳤지만 살아남은 이상 어떻게 해야 할지
소장 100원전권 소장 10,500원
사슴묘묘
총 121화완결
4.3(503)
사랑이 무어가 대수랴. 가진 몸뚱이 하나로 황제의 눈에 들어 비가 된 여자. 매일 주지육림을 벌이고 사람들이 고문당하는 모습을 즐긴 여자. 황제에게 간언하는 충신들을 수없이 모함하여 처형시킨 여자…. 이런 게 제 위명일진대 사랑이 무어가 대수랴. “마마…, 이 일을 들킬 시에는….” “장군만 입을 열지 않으시면 아무도 알 일이 없습니다.” 그러니 남자와 배를 맞추는 것 따위, 아무것도 아니다. 황제의 아들에게 가랑이를 벌리자. 황제의 신하에게
소장 100원전권 소장 11,800원
자색련
라렌느
총 113화완결
4.0(673)
유달리 크고 붉은 달이 뜨는 밤. 옷이 다 찢어진 처녀의 신선하고 향긋한 암컷 냄새. "네 죄를 알겠지, 인간의 계집아이야." 여인은 금기를 범하고, 백호의 눈이 파랗게 빛났다. 광폭해진 금수의 왕은 누구도 막을 수 없었다. "무서우냐? 네가 저지른 일의 업보다. 한 달의 반려가 되어 나를 받아들이거라." 죄를 씻기 위해서라지만, 잡아먹을 것처럼 격렬하게…… 쾌락과 열기와 공포가, 그녀를 지배했다. “나만 보아라. 다른 걸 보는 건 용서하지 않
소장 100원전권 소장 11,000원
마뇽
스칼렛
총 108화완결
4.1(665)
칠월 칠석 축제의 날 은호는 축제를 즐기기 위해 몰래 집에서 빠져나온다. “원하시는 사례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니 제발 저를 집으로…….” “내가 원하는 것으로도 사례를 해 주나?” ‘이 사내가 원하는 사례?’ 무뢰한들에게 겁탈당할 뻔한 은호를 구해 준 사내. 그게 뭔지 모르겠지만 일단 여기서 벗어나야 했다. 잡아먹히는 줄도 모르고 은호는 고개를 끄덕이고야 말았다. “하아…… 하아…….” “이 맛을 기억해 두어라. 곧 데리러 갈 것이니.”
5月 돼지
메피스토
총 111화완결
4.4(601)
태초의 신께서 만드신 금수의 왕, 그리고 왕의 기운을 가장 강하게 이어받은 다섯 나라. 불, 물, 바람, 흙의 기운을 가진 나라들을 지배하는 대신국은 신의 언어를 사용하고 신탁을 받드는 대륙의 주인이다. 그런 대신국의 신력 없는 신딸 하야, 그리고 죽음의 바람 사풍. “사풍, 나의 사풍.” 어머니가 불렀던 마지막 이름 사풍, 그리고 그 이름을 다시 불러 준 여인 하야. 너를 위해서 나는 한 마리의 금수가 되어도 좋다.
소장 100원전권 소장 10,600원
진소예
윤송스피넬
4.6(761)
윤년 윤일, 두 개의 달이 뜨는 불길한 날 태어난 아이. 요기를 이겨내고 태어난 기괴한 아이. 음(陰)의 기운을 볼 줄 아는 붉은 눈을 가진 아이. 요괴의 출몰로 고립된 산서 지방으로 토벌을 명받아 떠난 천유는 기이한 소문을 듣고 그것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그것은 하백의 신부라는 이름으로 제물로 바쳐지는 처녀들의 이야기. 제물로 바쳐질 위기였던 단우 앞에 나타난 군왕 천유는 어딘지 낯설지 않은 그녀의 분위기에 이끌려 손을 내밀고…. *** 천유
소장 100원전권 소장 9,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