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때처럼 도박을 좋아하던 도사 시아의 스승이 사고를 친다. 그가 도망친 곳은 한 서역의 책 속에 있는 정령의 숲. 그곳에서 시아는 숲의 주인이자 정령왕인 율리네스를 만나는데. “고운 분위기를 지녔군요.” 스승은 시아에게 ‘그의 미색에 반하지 마라’는 충고를 주며 약초를 구하러 가고, 힘을 억제하려는 과정에서 율리네스는 스승이 가져온 빨간 병에 담긴 액체를 삼켜버린다. “하아…… 입 좀 벌려 봐.” “뭐? 무슨 말…… 읍!” 병 속에 담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