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들
벨벳루즈
4.2(54)
에밀리아는 실수투성이 메이드지만, 주인님은 그런 그녀를 해고하는 대신 매주 달콤한 디저트를 사다 주신다. 세상에서 제일 고상하고 다정하신 우리 주인님. 에밀리아는 그런 주인님께 보답하고 싶었다. 주인님의 소파 위에 올라타, 해묵은 먼지를 털어내는 것으로. 에밀리아가 생각하기엔 그야말로 완벽한 계획이었다…. 실수로 넘어져 주인님의 얼굴을 깔고 앉게 되기 전까지는. * * * “이걸로는 안 되겠어.” “무슨…… 말씀이세요?” “앉아 줘.” “네?”
소장 3,000원
썬캐쳐
새턴
4.4(42)
읏, 하는 잠깐의 얕은 신음과 찌걱, 하는 조그만 음란한 소리. 데이나는 황자 에른스트가 대여했던 책 냄새를 맡으며 도서관에서 은밀한 쾌락을 즐긴다. 하지만 그 광경을 에른스트에게 들키고 마는데. “황자님? 도와주실… 생각은 없나요?” 에른스트는 저도 모르게 침을 꼴깍 삼켰다. “손으로만 싼 적 있습니까?” “흣, 혼자선, 아무리 해도… 거기, 까진, 아흣!” “그래서, 내게 도와달라 했군요.” 해답을 얻은 듯 에른스트의 입꼬리가 슬쩍 올라갔다
소장 2,400원
체다
문릿노블
4.4(164)
고귀한 신분과 아리따운 미모, 밝은 성격까지 모든 걸 가졌지만 가슴이 다소 작은 비올렛. 정략결혼 상대인 앙투안 공작의 이상형이 가슴 큰 여자라는 사실에 마법 물약을 마신다. 그 결과,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큰 가슴을 가지게 된다. ……그런데. 부작용으로 모유가 흐르기 시작했다. 주체할 수 없이, 줄줄. 그것도 어마어마한 양으로. 가슴은 뭉치고, 젖은 흐르고, 유즙은 어떻게 짜야 할지도 모르겠고. 괴로운 비올렛 앞에 나타난 그녀의 신실한 종,
소장 1,800원
팡두두
라비바토
4.0(120)
함께 밤을 보내는 사람과 영원한 사랑에 빠진다는 성 에반젤린의 날. 짝사랑에 지친 엘리나는 홧김에 퇴폐적인 가면무도회에 참석한다. “괜찮으십니까?” 공교롭게도 곤란에 빠진 그녀를 구한 것은 짝사랑 상대, 테렌스 칼리움 대공. 엘리나는 필사의 용기를 낸다. “저는, 저는 어떠세요? 함께 밤을 보낼 사람을 찾기 위해 온 거, 아닌가요?” 그러나 대공의 반응은 냉랭하기만 하고, 순간 울컥한 엘리나는 다시 한번 그를 유혹해 보는데…. “저 잘할 수 있
소장 2,000원
4.1(75)
“지금 고개 돌리면 내 뺨에 입술을 맞추게 될걸.” 레이먼드가 낮게 웃었다. 지나치게 가까운 거리에 에밀리는 몸이 바싹 굳고 말았다. “끈은… 제, 제가 묶을게요.” 옆으로 몸을 빼려는 에밀리를 레이먼드가 짓궂게 잡아당겼다. “읏!” 에밀리가 갑작스레 꽉 조여 든 허리끈 탓에 작은 비명을 질렀다. “방금 그 소리 되게 야하다, 에밀리.” 에밀리의 뒷덜미에 나른한 숨이 내려앉았다. * * * “하아, 하윽, 아……!” 후끈한 공기가 온몸에 휘감겼
소장 1,600원
레드그리타
텐북
4.5(345)
※본 작품에는 흑백 삽화 1매가 수록되어 있으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밤이 오면 시작되는 장난감들의 세계. 발레리나 인형 라리엔은 호두까기 인형인 제이든을 오랫동안 짝사랑하고 있었다. 아무에게도 곁을 내주지 않는 그를 보며 가슴앓이하던 그녀는 ‘축제의 퀸’이 되어 고백할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데……. 축제를 일주일 앞둔 저녁, 뜻밖의 소식을 듣게 된다. “얘들아, 소문 들었어?” “무슨 소문?” “이번 축제 날에 장난감 고치는 수리공이 온대
김파란
4.1(180)
아카데미 신입생 때부터 티격태격하던 마법반 수석 레슈와 검술반 수석 밀리안. 주위에서는 서로 좋아하는 게 아니냐고 놀리지만 레슈는 그런 소식이 들릴 때마다 질색한다. “싫어, 이제 그런 소문 지긋지긋해!” 레슈는 밀리안을 골탕 먹이기 위해 그의 기숙사 방에 잠입하는데 생각지도 않게 일찍 방으로 돌아온 밀리안과 마주친다! “진짜 레슈가 내 방에 있을 리도 없고…. 진짜라면 이렇게 가만히 있을 리도 없고…. 응, 꿈인 거구나.” 레슈는 꼼짝없이 들
소장 1,300원
붉은 포도
타오름그믐
4.3(82)
두 가문에 이어져 온 세기에 빛날 사랑을 하는 커플이 탄생할 거라는 예언과 축복은 사라와 데클란을 향하고 있었다. “너랑 혼인하느니 수녀원에 들어가지.” “마법사가 수녀가 된다고? 말세다, 말세야.” “우리가 혼인하는 건 세상의 멸망이야.” “그건 동의함.” 갑자기 데클란이 두 손으로 사라의 어깨를 잡았다. 사라가 이게 미쳤나, 하는 눈빛으로 그를 노려보았다. 데클란이 진지하게 말했다. “내가 시설 좋은 수녀원 알아볼게.” 사라는 불쑥 억울함을
소장 1,200원
박깃털
루시노블#씬
4.2(404)
* 키워드 : 판타지물, 서양풍, 학원물, 첫사랑, 친구>연인, 소유욕/독점욕/질투, 능력남, 직진남, 계략남, 능글남, 다정남, 유혹남, 절륜남, 집착남, 짝사랑남, 순정남, 철벽남, 동정남, 평범녀, 다정녀, 동정녀, 순진녀, 오해, 달달물, 고수위, 씬중심 졸업 시험에서 떨어진 탓에 소꿉친구인 루엘과 위로주를 마시던 아카데미 신학과 학생 다니아 랭체스터. 성실한 학생인 다니아와 달리 루엘은 귀족 친구들과 방탕하게 논다는 소문이 자자했고,
소장 2,600원
샤아드
페가수스
4.5(38)
6년 전 도망치듯 떠났던 블랑 저택을 다시 찾은 라일리. 그녀는 그곳에서 훌쩍 커 버린 소년, 칼라와 재회한다. 라일리는 모종의 목적을 위해 칼라에게 접근하지만, 오히려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모습에 당황하고 만다. 그때, 칼라가 어떤 도움을 요청하는데……? “뭐, 뭐든 말만 해. 도와줄 수 있는 건 도와주고 싶으니까.” “그 뜻은, 무엇이든 들어준다는 건가요?” “그……!” “제가, 첫사랑을 위해, 어른의 관계를 알고 싶다……고 해도요?” “……
디유디
4.6(87)
‘엘레나 포르테. 나의 주인, 나의 여왕.’ 세계 최대의 철강 회사 ‘앤서니 포비타’의 사장 제이든 포르테, 그의 귀하디 귀한 무남독녀 외동딸 엘레나. 순진하기만 했던 아가씨는 우연한 계기로 성적인 욕망에 눈을 뜨고, 그런 엘레나의 눈에 들어온 운전기사 케일. 목 위까지 꼼꼼히 채워진 단추, 검은색 가죽 장갑, 드러난 살점이라곤 항상 반듯한 얼굴뿐인 점잖은 차림새. 그 단정한 모습을 흐트러뜨리고 싶은 충동이야말로 자신의 목적과 상통하는 것이리라
소장 2,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