뢰베브링엔 가문의 막내딸인 세실리아는 21살 봄, 맥거넌 가문에 시집온다. 그러나 남편인 제임스 맥거넌은 그녀를 사랑하지 않았고, 귀족 작위만을 원했다. 그녀를 챙겨 주는 사람은 데인 맥거넌과 하녀 안나 뿐. 불행한 결혼 생활을 이어 온 지 어언 3년, 세실리아는 불임을 선고받는다. 그리고 그해 겨울 생일날, 그녀는 누군가에게 밀쳐져 호수에 빠진다. 이제 다 끝났다고 생각하려던 찰나 눈을 뜨자 21살로 돌아와 있었는데…… 이번에는 당당한 선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