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같은 남자 오선우, 돌 같은 여자 서지수. 누나가 너무 예뻐서 견딜 수 없는 선우와 그런 연하남의 무차별적인 애정 공세가 부담스러운 지수의 알콩달콩? 기승전떡! 하는 새콤달콤한 캠퍼스 로맨스. *** “누나, 미안해요.” “응? 뭐가?” 지수의 위로 올라탄 선우가 그녀의 귓가에 대고 작게 속삭였다. “옷…… 입자마자 벗어야 할 것 같은데.” 그의 굵고 긴 손가락이 지수의 뺨을 쓸었다. 지수가 그 말의 의미를 눈치채기도 전에, 바로 선우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