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고등학교 2학년 3반에서 벌어지는 나름, 아찔 달콤 살벌한 우리들의 이야기. 우리 동네에 한 명 정도는 있을 것 같지만, 있지 않은. 그래서 있길 바라는 전설의 남신, 구회승! 녀석의 아빠는 그를 ‘꼴통’이라고 부르고, 녀석의 친구들은 그를 ‘또라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여자들에게 그 녀석은, ‘구느님’이셨으니. 어느 날, 구느님이 내게 말씀하시길. “진짜 확 쫄게 만들어서라도 사귀고 싶네.” “……뭐?” 어이가 없어 고개를 드니, 회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