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미
라떼북
총 93화완결
5.0(1,987)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것. 믿음보다 동경에 가까운 것. 어떤 이는 한평생 간절히 기다리는 것. 그러나 운명의 민낯은, 떠도는 낭설처럼 아름답지 않았다. “오늘도 네가 나 좀 재워주라.” 잔웃음 하나가 내 몸과 마음을 옭아매고, 자그마한 손바닥 위에서 속절없이 휘둘려도, 기울어진 사랑의 무게라며 모조리 감당하는 것. “그러면 잘 잘 수 있을 것 같은데.” 참 잔인했다. 그 애에게 내 전부를 내어주고도 매몰찬 뒷모습만 좇더라도 함께인 날들이
소장 100원전권 소장 8,900원
수상한쿠키
총 91화완결
4.9(2,901)
시작은 우연이었다. 그저 우연히 마주쳤을 뿐인데, 우연히 그의 비밀을 알게 되었을 뿐인데, 한순간 김선우는, 지연희에게 멀고도 가까운 남자가 되어 버렸다. "이제 알겠어? 상대가 원치도 않는 도움을 주고 나서 어쭙잖은 충고를 할 때 어떤 기분이 드는지?" 그는 차가웠고, "지금 나랑 같이 여기서 나갈래? 혼자서는 도저히 못 빠져나갈 것 같은데, 누가 손잡아 주면 가능할 것도 같거든." 상처투성이였고, "난 네가 내 옆에 있어주는 지금이… 너무
소장 100원전권 소장 8,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