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만지는 사람이 있다면 전부 죽이고 싶어, 제나.” 아버지가 주워 온 개가 반역자로 자라 버렸다. 반역자 마커스를 받아 준 가문의 일원으로서 목이 잘리는 순간 회귀한 제나. 다시 받은 삶, 다시 얻은 기회. 제나는 마커스를 다정하게 보살펴 교화시키고자 결심한다. “밤에 혼자 자는 거, 무서워…….” “너 잠들 때까지만 옆에 누워 있어 줄까, 마커스?” 하지만 자그마한 호의는 광기 어린 집착으로 제나를 끌어당기고 마는데. “왜 나는 안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