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주하는 남자 주인공을 만났다. 선택지는 두 가지. 1번, 무시하고 사이좋게 개죽음 당한다. 2번은…… 방법이 좀 그렇지만 농도 짙은 스킨십으로 구해 준다. 후우, 어쩔 수 없지. 내키진 않는다만 개죽음은 싫었다. 나는 울며 겨자 먹기로 그에게 다가갔다. “미리 말하는데, 오해하지 마세요.” “…….” “나 너한테 관심 없어요.” 그리고 그에게 키스했는데, “책임져. 이제 너 아니면 안 돼.” 본의 아니게 남자주인공을 획득해 버렸다……? #책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