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락한 마계를 구하소서…!” “타락한 마계를 구하소서…!” “당장 마왕들과 왕들에게 연락을 돌려라! 새로운 구원자가 나타나셨다!” 평범하게 기구하고 외로운 삶을 살던 유리아. 여느 때와 같이 지친 하루를 뒤로한 채 나섰던 퇴근길, 평소 즐겨 읽던 19금 소설 속 여주인공에 빙의당했다. 그것도, 죽을 때까지 오염된 마계를 정화할 구원자로서! “이제 넌 네 의무를 다할 수밖에 없을 거야. 영원히, 죽기 전까지. 네 의무만을 다하게 될 거야.”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