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자에게 미친 남자 이강후, 그런 그를 악마라고 부르는 여자 민유수. “네가 다른 남자의 눈을 쳐다보면 난 그의 눈을 파낼 거고, 네가 다른 남자의 손을 잡으면 난 그의 손을 자를 거다. 네가 다른 남자에게 마음을 주면…… 난 그의 심장을 도려내겠지.” 남자는 언제나처럼 잔인했다. 그런 남자가 ‘사랑’을 말했을 때, 여자는 코웃음을 쳤다. “내 심장이 뽑혀 나가도, 그걸 상대방을 위해 제물로 바칠 수 있는 것. 그런 게, 진짜 사랑인 거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