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실종됐고 정체 모를 누군가는 나를 습격해 죽이려 든다. 정신없이 쫓기는 동안 웬 남자를 발견한 나는 차에 치일 뻔한 그를 구하고 대신 목숨을 잃었다. 그리고 2년 전으로 돌아왔다. 남편을 처음 만난 바로 그날로. * * * “……구해 주고 싶었어요.” “설마 날 말하는 건 아니겠지?” 황당한 대답에 되레 어이가 없어진 건 우진이었다. “맞아요. 그쪽을 구해 주고 싶어서 한 일이에요.” 순진하게 생겨서 멋대로 입을 놀려 대는 걸 더는 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