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장편데뷔작이 폭망한 드라마 작가 시아에게 5년 만에 초대형 제안이 날아온다. 캐스팅 1순위는 시아의 최고 우상인 톱스타 우상영이다. 기회가 왔다는 기쁨과 감격도 잠깐. 시아는 눈앞이 캄캄하다. ‘연쇄 사망마’라는 별명을 질색하는 상영이 죽는 주인공 캐스팅에 응할 리 없으니까. “사망하세요, 우상영 배우님.” 경악스러운 시아의 말실수로 시작한 상영과의 만남은 끝장날 위기를 넘어, 의외의 위로를 거쳐, 환상의 에로(!)를 지나 환장의 공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