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 후 작은 출판사에서 근무하던 주희는, 돌연 대학 선배이자 짝사랑했던 지헌에게 이직 제안을 받는다. “아, 그래도 간판 작가는 하나 확실하게 잡았어.” “간판 작가요? 누구?” “마유라 작가.” 마유라가 누구던가. 나오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가 되는 로맨스계의 탑. 그러나, 그 정체를 아는 자가 한 명도 없는 신비주의. 그리고, 주희가 팬으로서 열렬히 사모하는 바로 그 작가! 이건 망설일 이유가 없다! 내 작가님 보기 위해 무조건 이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