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C 방송국의 ‘에이스’ 백주원, 굴러들어온 돌 ‘쏭팡’ 송재이를 만나다. “내 호칭은 선배라고 하는 게 좋을 것 같고. 난 그쪽을 백 피디, 라고 부르면 되죠?” 딱 봐도 보통이 아닌 여자였다. 깐깐하고 꼼꼼하고. 그런데 이 여자,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똑똑한 업무능력에 귀여운 허당 짓까지- 주원을 홀리고도 남을 만큼 매력적이었다. “나 선배한테 관심 있어요.” “백 피디가 느끼는 감정, 친밀감이나 동경에 지나지 않아.” “좋아해요.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