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잘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했을 때 그녀, 정은우가 떠났다. 서요한, 그의 가슴속 불씨는 죽지 않았다. 이 불씨는 꺼지지 않을 거라는 걸 안다. 어떻게 꺼질 수 있을까. 정은우를 향한 이 격정이 어떻게 꺼질 수 있단 말인가. 그녀는 너무 쉽게 생각했다. 다시 만나면 수갑을 채워서라도 놓칠 수 없는 이유가 있다. 그녀에게 일어난 불행 때문에 일선에서 물러난 그녀는 1년 후 여전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녀를 잃어버린 그는 1년 후 '개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