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평생 학대를 받다가 살해당한 여주인공으로 환생했다. 아버지의 정치적 야망을 위해 황태자와 공작을 저울질해야 했던 베로니카. 남은 건 상처받은 유년 시절과 죽기 직전 의미심장한 살인범의 대사뿐. “내 것이 되지 못한다면 누구의 것도 될 수 없다.” 범인이 누구인지 모른 채 환생한 베로니카는 제 손으로 엔딩을 내기로 결심한다. 그 첫 번째 계획은 유력한 용의자인 두 남자 주인공과 최대한 멀어지기. 두 번째는 모든 악의 근원인 아버지에게 복수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