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연애해야겠는데?” “미쳤어요?” 세라는 실실 웃으며 말하는 이 남자, 여준이 싫었다. 신인 시절 그 때문에 연예계에서 내쫓길 뻔한 악연부터, 사생활이 난잡할 것 같은 그와 엮이는 것이 반갑지 않았다. ‘연기해, 둘 다 연기 잘하잖아. 최대한 좋아하는 척, 반한 척 하라고. 드라마 종영 후 딱 6개월까지만.’ 하지만 이제 막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라이징 스타에게도, 사생활을 정리할 톱스타에게도 비즈니스 연애는 필요했다. 그렇게 시작된 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