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남주에게 저주를 내린 마법사에 빙의했다. 이대로 가다간 여주인공에 의해 몸을 회복한 서브남주에게 죽임을 당할 것이다. 그렇게 되기 전에 내가 먼저 저주를 풀어줘야겠다. 그럼 날 찾으러 오지 않겠지. “공자님. 우리 손 잡을까요?” “싫어.” “공자님. 우리 안고 잘까요?” “싫어.” “공자님. 한번만 만지게 해 주시면….” “싫어.” 그런데 우리 까칠한 공자님이 말을 듣지 않는다. 제발 말 좀 들어라. 나 살아야 한다고! *** “날 만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