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생은 평민으로 귀족의 사냥터에서 사살당했고, 두 번째 생은 후작가의 후손으로 황궁에서 독살당했다. 그리고 또다시 주어진 기회. 이유를 알 수 없지만, 에블린은 죽을 때마다 회귀해 벌써 세 번째 삶이다. 그리고 지난 생에도 이번 생에도 검은 머리카락과 친우의 반지 덕에 페리앙 후작가의 유일한 후손으로 오해받아 황궁의 손님이 된다. ‘애초에 내 자리가 아니었어.’ 정체를 들킬까 두려워하던 지난 생의 에블린. 권력과 먼 2황자와 혼인하면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