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아읏……!” 늦은 밤, 텅 빈 사무실에 간드러진 교성이 울려 퍼졌다. 남자는 없고, 깊은 관계는 싫고, 하다못해 원나잇도 질색인 여자, 박나원. 욕구는 가랑이 사이에 욱여 넣은 진동기로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다고 믿었다. “박나원 씨, 어디 아픕니까?” 그런데 그때, 회사 최고 인기남이 다가왔다. 끙끙거리는 그녀의 안색을 걱정하면서. “너, 뭐 있지.” 나원은 부정할 수 없어 붉은 입술만 꼭 깨물고 말았고, 활짝 벌어진 다리 사이로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