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재력, 능력, 모든 것이 완벽하지만 여자 문제로 온갖 추문에 휩싸여 있는 돋을볕문화재단의 이사장 강태강. 미술관 건립 사업을 추진 중이던 어느 날, 태강은 사업에 꼭 필요한 땅을 팔지 않고 버티는 맑음공방의 주인 한호연을 만나게 된다. “여러 말 할 것 없이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도록 하지. 공방 팔아.” “싫어, 이 망나니야.”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집에선 결혼 압박까지 시작되고, 고민하던 태강은 묘수를 떠올린다. “한호연 씨, 한번 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