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있는 동안 다른 여자는 안 됩니다. 다른 여자가 생겼을 땐 반드시 저에게 미리 통보해주십시오.” 이 관계의 끝이 사랑의 해피엔딩이 될지, 아니면 파멸의 배드엔딩이 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이 시작되었다. “알겠습니다. 아, 그리고 이건 계약은 아닙니다.” “그럼 뭐라고 부를까요? 섹스파트너?” “아니요. 본부장님의 사정이 딱해서 제 개인적으로 도와드리는 자.선.봉.사. 활동인 걸로 하죠.” 사랑과 연애의 그 중간 즈음에서, 기묘한 계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