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윤
몽블랑
4.0(190)
쓰레기 같은 전남친을 피해 제주도 지점으로 파견 근무 온 지 3주. 유명하다는 골드스타 카지노 가면무도회에서 차무영을 만났다. 궁금하기는 했지만, 남자에 대한 기대가 없는 유림은 그대로 서울 본사로 돌아왔는데…. “이 판을 내가 이기면 그때 못 먹은 저녁 같이 할래요?” “죄송하지만 퇴근 시간도 늦고 손님과는 따로 만나지 않….” “Hit.” 무영은 이미 어쩌면 승부가 나버린, 이길 확률이 없는 게임에 승부수를 걸었고…. “이러면 마음이 생기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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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늘솔 북스
총 2권완결
2.7(3)
“무슨 일이든 시켜만 주시면 할 수 있어요! 앞이 보이지 않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할 수 있습니다.” 그녀의 간곡한 부탁에 라이언은 피식 웃음이 나왔다. 그리고 다소 무거운 표정이 되어 그녀를 다시 찬찬히 살펴보며 되물었다. “내가 무슨 일을 시킬 줄 알고, 겁 없이…… 그렇게 말해요?” 당황한 그녀는 그녀의 목숨 줄 같은 시각 장애인 스틱을 땅에 떨어뜨렸다. 그리고는 또 줍지를 못하고 바닥에 손을 더듬고 있는 것을 라이언이 나서서 주워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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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열매
피우리
3.5(4)
헌신하면 헌신짝이 된다는 말처럼 헌신하는 태도 때문에 또 차인 그녀, 은솔. 다음 연애는 즐기기만 하겠노라 결심한 그녀의 앞에 그녀가 차인 꼴을 목격했던 남자, 은혁이 나타난다. 아무 말 없이 사라진 연인을 여전히 잊지 못한 은혁은 연인의 행방을 알고 있을 아버지를 자극하기 위해 그녀에게 가짜 연애를 제의해 오는데…. “합시다, 나랑.” “뭐, 뭘요?” “…….” “지금 무슨 소릴 하시는 거예요?” “합시다, 나랑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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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연
라떼북
4.0(86)
광고 회사 ‘세운’의 기획팀장 서준영과 카피라이터 차수정. 마주쳤다 하면 싸우고 보는, 사내에서도 유명한 앙숙인 두 사람은 사실 10년 전에 6개월간 사귀었다 헤어진 사이다. ‘친한 선배이자 직장 상사일 뿐이지.’ 수정은 과거 같은 건 쿨하게 잊었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 준영과 헤어지게 만든 장본인이 광고주로 나타나기 전까지는. “선배가 박소민 때문에 나 찼잖아!” “내가 박소민 때문에 널 찼다고?” “뭘 새삼스레 모른 척을 해.” “네가 날
채랑비
연담
총 3권완결
4.0(64)
‘그’를 아주 오랫동안 짝사랑해왔다. 하지만, 그에게 하연은 여자가 아니었다. 좋게 봐야 같은 동아리 후배, 더 나아가서는 같은 직장에 다니는 여자애. 그냥 그 정도. 그랬던 그가 결혼을 한다? “선봐서 곧 결혼할 거야. 되도록 이른 시일 내에.” 모르는 여자와의 계약 결혼을 할거라는 남자의 말에 하연은 오랫동안 간직했던 감정을 억누르지 못했다. “꼭 하셔야 한다면…. 저랑 해요, 그 결혼.” 서투룬 유혹, 남자의 단단한 등에 매달려 뜨거운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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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음
텐북
3.7(57)
원나잇으로 시작된 직장 상사 우진과 비서 소하의 은밀한 관계, 섹스파트너. 그러나 우진은 손에 닿을 수 없는 곳에 있는 남자였고, 시간이 흐를수록 소하는 이 짝사랑은 이루어질 리 없을 거라는 생각만 점차 들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진 앞으로 그의 어머니가 제시한 맞선 사진을 보고, 이렇게 끌어오던 관계에 종지부를 찍어야겠다고 생각한 그녀는 다니던 직장과 외사랑을 모두 정리하려고 마음먹는데…. *** “이러니 내가 어떻게 그만두겠어.” 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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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꽃님
로맨스토리
3.0(2)
생활비에 학비, 할머니 병원비까지 하루하루가 전쟁터 같은 우울한 삶을 살고 있는 스무 살의 송지수. 과외가 끊긴 두 달의 방학 기간 동안 이준의 집에 나이와 이름을 속이고 가사도우미로 취직하게 되는데……. 각박한 지수의 삶에 불시착한 이준이라는 남자. 모든 걸 다 가진 그인데 왜 자꾸 그의 뒷모습에서 자신의 외로움이 겹쳐 보이는 걸까. 스무 살 고학생 송지수와 철부지 도련님 이준의 달콤 쌉싸름한 첫사랑은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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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묵담채화
페퍼민트
4.3(4)
그의 키스는 간절했다. 깊어진 불안을 떨쳐내기 위해 온전히 진심을 다해 그녀의 입술을 탐했다. 그리고 불신으로 인해 흔들리지 않도록 세심하게 믿음이라는 접착제로 빗금이 간 곳을 치유했다. 이솜은 그가 쏟아내는 열기에 고조되어 떨리는 몸짓으로 그의 사랑을 받았다. 그녀는 손가락으로 그의 머리카락을 헤집어 꼭 끌어안고는 그가 보내는 숨결을 들이켜기 위해 입술을 벌렸다. 키스가 깊어질수록 미세한 떨림이 배꼽 부근에서 자잘하게 진동을 시작했다. 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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