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탐정 앨리사는 탐정이 되는 마지막 관문인 10번째 의뢰를 받는다. [의뢰 : 약혼녀 대행] 의뢰인은 무려 카르서스 루돌프 에크하르트! 에크하르트 공작 가문의 후계자이자 어린아이, 어른 할 것 없이 한번에 홀린다는 마성의 소유자. 심지어 카르서스는 앨리사에게 은밀한 제안을 하는데. “본인이 해 보는 건 어때요, 내 약혼녀.” 카르서스의 의뢰는 단순 약혼녀 대행이 아니었는데…… “흐응, 이거, 하지, 흣.” “벌써부터 하지 말라면 안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