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유학 생활의 막바지, 석사 졸업만을 앞두고 있던 서원. 부족함이라곤 모르던 그녀의 인생에 부모님의 사업 위기라는 벽이 나타난다. 심지어 귀국한들 ‘우리 집’이 없어 ‘언니 집’에 얹혀사는 신세라니. “서원아, 네가 왜 여기 있어? 그리고…… 왜 울고?” 처지를 비관하던 서원의 앞에 나타난 것은, 4년 만에 조우한 절친 은주였다. 서원은 소원해진 그간의 시간을 메우며 한탄하듯 현 상황을 설명하는데……. “일단 1억 빌려줄 테니, 취업해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