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이아
N.fic
총 3권완결
3.0(2)
“남자 가정부라도 괜찮겠어요?” 도화와 눈을 맞추며 세후가 느릿하게 입술을 움직였다. 마침 철저하게 고립된 세상에서, 이 메마른 현실을 적셔줄 무언가가 필요했다. “일단, 입주부터 시작하죠.” “입주라면 같이 살자는 말 아닌가요.” “맞아요. 입주가정부.” 너무나 현실성 없는 그 모습에 세후가 웃음을 터트렸다. “집안일이면.” 꿈 따위는 없었고 소망이라던가 원하는 것도 없었다. “잘할 수 있죠.” 하지만 지금 제 앞에서 환하게 웃으며 말도 안
소장 800원전권 소장 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