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어머니를 대신하여 최 대감님 댁에서 일을 하게 된 연. 누구에게나 다정다감하고 심성 고우시기로 유명하다는 훤이 도련님은 그러나 어쩐 일인지 연에게만 유독 냉정하다. 그러던 어느 날. “아…… 연이야…….” 늘 차갑기만 하던 도련님이 제 이름을 부르며 앓는 소리에 연은 깜짝 놀라 방문을 열어보게 되고. 잔뜩 부푼 성기를 한 손에 쥐고 쓰다듬으며 낮은 신음을 흘리고 있는 도련님의 모습을 맞닥트리는데. “나는 너만 보면 몸이 어제와 같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