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그룹 산하의 미술관 <더 인트랩먼트 The Entrapment> 큐레이터의 신규 채용에 지원한 혜도. 그러나 그녀의 출중한 미모와, 온화하다 못해 나약해 보이기까지 하는 성격의 ‘쓸모’를 눈여겨 본 미술관장 오선경은 혜도에게 개인 비서로 근무할 것을 권한다. 비서직을 수행해야 할 인물은 오선경의 의붓아들이자 Y&S의 차기 후계자 창선. 조현병으로 경영직에서 물러났다던 그는 항간의 소문에 따르면 마약 중독자, 성도착증 환자인 것도 모자라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