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단
향연
4.4(599)
“재회가 극적이네. 너 팔려가는 꼴도 구경시켜 주고.” 첫사랑 태범과의 재회는 끔찍했다. 여러 중년 남자들 앞에서 팔려갈 어린 아내처럼 소개되고 있던 희수에게. ‘가지 마, 유희수.’ 애절하게 부르짖던 태범이 돌아왔다. 그녀가 매정하게 잘라놓고 간 차디찬 봄의 한 폭이 희수의 앞에 서 있었다. ‘너, 뭐, 뭐하는 짓이야.’ 머리카락에 묻은 깃털을 떼주던 손길에도 낯을 붉히던 소년이. ‘존나, 씹, 아프지. 뺄게. 안 되겠다, 너, 후으…….’
소장 2,650원(10%)2,940원
페일핑크
글로우
4.5(72)
저주받은 땅에서 태어나, 어머니를 아버지의 손에 잃고 고아원에 맡겨진 마들레이나. 불행과 고난이 당연했던 고아원에서의 날들. 그 끝에는 결국 사창가로 팔려가는 처참한 삶의 마지막 장이 그녀를 삼키려 들고 있었다. 그러나 그 순간, 누군가가 그녀의 입을 막았고, 눈을 가렸다. 그 후 아득한 꿈 속에서 잊고 싶었던 과거를 떠올리고 괴로움에 허덕이다 깨어났을 때, 마들레이나를 기다리고 있던 존재는...... 그녀가 용서를 구해야 마땅하여 그의 발정을
소장 2,460원(10%)2,730원
윤나잇
에클라
4.2(26)
※ 본 작품은 고수위, 하드코어 요소와 호불호가 갈리는 장면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남박 #SM “나의 마법은 오로지 쾌락을 위해서만 쓰일 것이다.” 책 맨 앞 장의 글귀는 그녀를 새로운 세계로 끌어들였다. 모든 마법사들이 소멸당한 가운데, 유일하게 살아남은 어린 마법사, 제이나. 성국 신전 지하실에 감금당한 채로 무력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운명처럼 제이나의 앞에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성과 쾌락의 세계
소장 2,880원(10%)3,200원
영롱하
일랑
3.9(9)
※본 작품은 강제적 관계 등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나 알아요?” “네, 고은표 고객님. 오늘 모시게 된 문혜수라고 합니다.” 살면서 제 손에 쥐지 못한 게 없었던 만큼, 은표는 그녀 역시 제가 갖고 싶었다. “존나 크네.” 만지고 빨아 줄 만한 곳도 충분하다는 거지. 그녀를 안는 상상이 선명해질수록 당장 그녀를 구석으로 몰아두고 저 앙증맞은 입술부터 게걸스럽게 삼키고 싶은 욕망을 누르기가 힘
소장 1,300원
산삼캐는비버
텐북
3.7(74)
※본 작품은 강제적 관계 등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여기 헤를린가에서는 무슨 일이 있어도 밤중에 복도를 나가면 안 돼.” 저택의 주인이 망령이 되어 사람들을 잡아먹는다는 흉흉한 소문이 도는 헤를린 저택. 그곳에는 꼭 지켜야 할 불문율이 있다.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주방 하녀로 일하고 있는 엘리야트는 어느 날, 이를 어길 위기에 처한다. 창가에 비친 불그스름한 달빛에 의지하며 화장실에 다녀
소장 2,900원(10%)3,220원
서해령
피우리
4.3(3)
<연나라 여황제는 사치와 향락에 빠져 국정은커녕 하나뿐인 자식도 돌보지 않았다. 부모의 무관심 속에 자라난 설현 공주는 어느 날 정체를 숨긴 사내를 만나 첫눈에 반하게 되는데…….> 사내는 바람 같았다. 어디든 원하는 곳으로 훌쩍 떠날 것 같은 자유의 냄새가 났다. 설현은 사내를 붙잡고 싶었다. “어떻게 해야 널 붙잡을 수 있지?” 그 말에 코웃음 친 사내가 말했다. “몸으로 유혹해 보거라. 내 좆이 암캐 보지를 마음에 들어 하면 계속 곁에 붙
소장 2,200원
약비
아모르
4.0(29)
유정은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동네에서 저를 마흔이 넘는 남자와 결혼시키려고 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녀는 마을 아주머니의 도움으로 입주 도우미를 구하는 별장으로 도망치듯 취업하게 되는데……. “새로 왔다는 메이드가 너였냐?” 그곳에서 만난 별장의 주인은 할머니의 49재 날, 암자에서 만난 남자였다. *** “오지 말라고!” 수혁과 세탁기 사이에 갇힌 그녀가 몸부림을 치며 밀었지만 꿈쩍도 하지 않았다. 몸이 완전히 밀착되지 못하게 남자의
소장 2,000원
마뇽
LINE
4.1(170)
※ 본 작품에는 자보드립, 강압적인 관계, 폭력적인 장면 등이 포함되어 있사오니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거리에서 구걸하며 하루하루 연명하던 해율은 북방의 수하부 장군인 융의 은혜를 입어 그의 비첩이 되었다. 출신이 천하여 비첩밖에는 될 수 없지만 생명의 은인이나 다름없는 융의 첩이 될 수 있어 기뻐한 것도 잠시, 갑작스런 눈사태로 융을 잃고 혼자가 된 해율은 융에게 받은 은혜를 갚기 위해 소도로 향한다. 소도에 도착한 해율은 융의 본가를 찾
소장 2,500원
아리엔카
연필
4.1(109)
#서양풍 #서스펜스 #악녀여주 #집사남주 #도그플 #약SM #독점욕 #복수 #광기 #고수위 공작가의 권세 아래 스스로 화려하게 피어난 악녀, 히메나 아멜리아노. 어느 날 누군가의 음모로 지난 3년간의 기억을 송두리째 잃어버린 그녀는, 곁에 있던 충직하고도 아름다운 집사 에즈키엘에게서 믿을 수 없는 말을 듣는다. “아가씨께서는, 저의 개였습니다.” 히메나가 헛소리하지 말라며 반발하자, 에즈키엘의 태도는 돌변한다. “그렇다면 아가씨, 직접 몸으로
대여 1,500원(50%)3,000원
소장 3,000원
박한영
3.8(92)
“백운. 그게 내 이름입니다.” 영이 두 눈을 크게 떴다. 그녀가 알기로 장안에서 백운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내는 단 한 명밖에 없었다. 짐승의 모습으로 태어나 어미의 배를 찢고, 이젠 궁인들까지 마구잡이로 사냥한다는 미치광이 왕자. 그리고… 영이 평생 섬겨야 할 지아비. “당신의 남편 될 사람이지요. 짐승이 사람의 말을 하여 놀랐습니까.” 모든 게 오해라고, 당신을 위해 준비된 신부는 따로 있으니 놓아 달라고 말하고 싶었다. 영의 눈에 어린 혼
소장 2,800원
하얀백지
3.7(144)
문틈으로 엿본 침실 안은 축축한 열기로 가득했다. 시큼한 비린내와 사향내, 땀 냄새가 불쾌하게 코를 찔렀다. 벨라는 문가의 손을 떼고 계단을 내려갔다. 뺨을 타고 자꾸만 눈물이 방울져 흘러내렸다. 3년을 소중히 모아둔 그녀의 사랑이 허무하게 산산조각이 났다. 벨라는 우스워서 조금 웃었다. 발정난 개처럼 노예를 들이받는 에릭이 우스워 웃었고, 그런 그를 진심으로 사랑한 스스로가 우스워서 웃었다. 바로 그녀는 마차를 갈아타고 지하 암시장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