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록스
세레니티
총 2권완결
4.2(38)
“날 이렇게 멋대로 휘저어 놓고.” “그래 놓고 기억하지도 못하면서.” 기울어져 가는 가세와 추문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던 엘루이즈. 추문을 들은 아버지는 그녀에게 일흔이 다 된 남작의 세 번째 부인 자리를 들이민다. 그때 그녀의 앞에 나타난 건 오래도록 엘루이즈가 마음에 담았던 카일. 그는 빚을 갚아주는 대신 그의 정부가 되라고 제안하는데. 그와의 밀회가 시작되면서 애써 비참해지지 않으려 노력하는 엘루이즈. 그러나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과 카
소장 2,500원전권 소장 5,000원
스파티
벨벳루즈
3.9(23)
작은 공연기획사에서 일하는 혜원. 공연 협찬을 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중 대기업 CM그룹의 부름을 받는다. “오랜만이네요. 혜원 씨. 잘 지냈는지 궁금했는데.” 그곳에서 혜원은 전 약혼남을 마주하게 되는데, “왜 저를 오라고 하셨어요?” “내 전 약혼자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한번 보고 싶었어.” 9년 전과 달라진 둘의 위치. 당시 사생아라는 이유로 약혼을 파기당한 성운이 CM그룹 전무이사가 되었다. “협찬팀 대리? 성악가 준비하지 않았었나.”
소장 4,000원
단루
g노벨
3.4(18)
※ 본 작품은 일부 강압적인 상황이나 피폐한 전개 및 선정적인 단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첫사랑. 그러했다. 연준에게 있어 세현은 구원이었고 동시에 절망이었다. 그것은 세현 또한 마찬가지였다. 서로가 서로에게 있어서 동아줄이자 구렁텅이였던 연준과 세현. 두 사람은 서른을 앞두고서 어린 시절의 약속이었던 결혼을, 오기로 계약한다. 세상 모든 것을 가진 남자. 연준은 이제껏 살아온 대로, 자신의 방식대로 세현을 가질 수 있을
소장 3,150원(10%)3,500원
바람바라기
피플앤스토리
3.9(713)
“내 여자 하자. 한동안 애인인 척만 하자고. 그러다 꼴리면 좀 뒹굴어도 되고.” 무려 6년을 짝사랑한 남자와 최악의 상황에서 마주쳤다. 더는 추락할 수 없는 인생의 막장. 사채업자에 등 떠밀려 술 팔고 몸 파는 업소에 던져진 첫 날. 운명처럼 마주친 첫사랑 앞에서 로아는 차라리 죽고 싶었다. 그런데 그가 손을 내밀었다. 한동안이라는 단서와 함께, 헛꿈 꾸지 말라는 협박도 곁들이면서. 사랑하지만 사랑할 수 없는 남자. 못내 안타까운 그와의 순간
소장 1,300원전권 소장 4,800원
한태양
텐북
4.0(1,348)
“걔 인생에 유일한 건 사준, 나 하나라고. 왠지 알아?” “다, 죽었거든.” “종희가 좋아한 건, 다 죽어버렸다고.” 이종희. 어쩌다 이 여자가 좋아하는 건 다 죽어버리기를 바랐던 걸까. 교실에 조용히 앉아 존재감이 없던 여자아이는 1학년 땐 인사를 건네왔고, 2학년 땐 선물을 갖다 바치기 시작했다. 그 무렵 종희는 ‘사준의 종’으로 이름이 회자되었다. 뭐가 됐든 하나는 확실했다. 자신을 좋아한다고 뒤꽁무니 빠지게 쫓아다니던 여자애 중에선 단
소장 1,000원전권 소장 4,700원
문희
LINE
3.7(19)
1년간의 계약 결혼……. 이기심에 첫사랑이 제안한 계약 결혼을 받아들였다. 엄마의 병원비와 둘이 살 작은 아파트까지 준다고 하니 거절할 수 없었다. 하지만 생각과는 달리 결혼 생활은 외로웠다. 그림자처럼 1년을 보낸 그녀는 점점 한계를 느꼈다. 결국 1년 후, 지우는 이혼 서류를 들고 남편의 사무실을 찾았다. 이혼 도장을 찍은 후…….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은 다음에서야 남편의 직업을 알았다. 조폭 기업인 대성 파이낸셜 사장, 조현욱. 직장인인
소장 3,500원
스카이트리
그래출판
3.6(16)
부모님을 잃고 오빠들의 손에 애지중지 커 온 이사벨. 그녀는 오랫동안 짝사랑해 온 오빠 친구 에반의 혼담 소식을 듣게 된다. 에반을 놓치고 싶지 않았던 이사벨은 그가 자신에게 무례를 범했다며, 입맞춤으로 사과를 받아야겠다고 선언하는데…. “준비…됐어요.” “사과받을 준비?” “…네.” 이사벨이 허리까지 오는 금발을 우아하게 흔들며 수줍은 듯 답했다. 굽실거리는 머리카락 일부가 앞으로 넘어와 뽀얀 가슴 한쪽을 가렸다. 그가 이맛살을 찌푸리고는 자
김스카
2.9(24)
처음부터 서로에게 간섭하지 않기로 약속하고 들어온 곳이었다. 인영은 지혁의 자유를 보장해 주는 조건으로 그와 결혼할 수 있었다. “내 방에 들어와도 된다는 말은 한 적 없던 거 같은데.” “하자.” 인영이 최대한 가벼운 어조로 말했다. “뭐?” “섹스하자고.” 내내 한심하다는 듯 인영을 바라보던 지혁의 눈빛에 흥미가 담겼다. 그 눈빛에 용기를 얻은 인영이 살짝 미소를 띠며 말했다. “너만 즐기고 오는 건 반칙이잖아. 나도 남자가 필요해.” 지혁
소장 3,200원
홍경
가하
4.0(284)
“설마 1년짜리 아내가 평생 빌붙을까 봐 겁나서 이래? 걱정하지 마. 날 떠난 남자를 다시 사랑할 멍청인 아니니까. 나쁜 새끼라고 욕을 바가지로 퍼부을 감정조차 남아 있지 않았다고.” 찬란했던 사랑은 이미 끝났다. 서연은 그가 건넨 면사포를 쓰고 빚더미에서 벗어나고 싶었을 뿐. 돈을 받은 만큼 그의 계약아내 역할에만 충실하고 싶다. 그는 도대체 뭘 기대하는 걸까? 도현준, 당신 눈빛에 속절없이 가슴이 뛰던 정서연은 죽은 지 오래야. 헛된 희망
소장 3,800원
도영서
다향
3.3(97)
정열적이고 화려한 바렌치아 제국을 다스리는 젊은 황제, 칼리온 덴 반도네르. 잔혹하기 이를 데 없어 그림자조차 피처럼 붉다 하여 ‘적왕(赤王)’이라 불리었다. 작지만 따뜻한 루휀 왕국의 공주이자 모든 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에리 뮤 스칼롯. 그녀는 칼리온 황제의 강제적인 청혼서를 받고 바렌치아 제국의 황후가 되었다. “짐이 왜 그 먼 대해까지 건너, 하필 그대에게 청혼서를 넣었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궁금해야 합니까?” 온갖 추문을 달
김진영 (카스티엘)
4.0(15)
내 심장을 기쁨으로 뛰게 만드는 사람, 내 전부를 주어도 아깝지 않은 사람. 그녀가 지금 나를 보며 웃는다. 나의 아내, 효남이 웃는다. 어린 시절 그를 ‘형’이라 부르던 작은 아이, 효남. 인우에게 그녀는 그저 동생일 뿐이었다. 어머니의 유언 때문에 진행한 결혼, 그리고 외로움. 아내의 권리를 포기한 채 묵묵히 인우의 길을 지켜봐주는 효남. 인우가 효남의 숨은 배려를 깨닫는 순간, 그녀는 이별을 말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