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유희
도서출판 윤송
4.5(2)
운명의 그날은 소을의 열여덟 번째 생일이었다. 하루아침에 사고로 천애고아가 된 5월의 그날, 사랑하는 엄마가 긴 잠에 빠진 그날, “아프지 마…….” 불현듯 나타나 도와준 남자의 그 말소리와 함께 소을은 쓰러졌다. * “죽지 마. 죽지 마. 죽지 마…….” 한별자동차의 셋째 아들, 강설호는 오랫동안 소녀가 우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도와줄게. 네가 운명을 넘을 수 있도록.” 쓰라린 목소리로 말했다. 그리고 그 말은 스스로의 운명이 되었다. 그때
소장 2,200원
장류정
디어노블
총 3권완결
4.5(62)
우연히 마주친 불청객. 자신의 부하 직원. 그리고 형의 여자. 장준일에게 진서우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나랑 닿는 게 불쾌합니까?” “불편합니다.” “왜요. 내가 당신 약혼자 앞길에 방해되는 사람이라서?” “아니요. 제 상사시라서요.” 그런데 자꾸만 그녀가 신경을 거스른다. 무뚝뚝하고, 도무지 틈이라곤 없는 여자. 주어진 것만 누려 오던 준일에게, 처음으로 사력을 다해 뺏고 싶은 것이 생겼다. “내가 먹다 버린 건 안 건들거든.”
소장 3,400원전권 소장 10,200원
청산
동아
총 4권완결
3.6(28)
초영의 인생을 망가뜨린 개새끼, 차지태가 돌아왔다. “축하해, 이혼녀 된 거.” 태영그룹 유일한 상속녀인 초영이 불행한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날, 부모를 죽게 만들고 인생을 송두리째 꺾어 버린 차지태와 재회하게 된다. “재혼은 언제 할까?” 자신을 학대하던 선주가 있는 ‘연옥재’로 돌아갈 위기에 처한 초영은 뻔뻔하게 제 인생을 소유하려 하는 지태를 용납할 수 없는데. “내가 너를 잘 알잖아. 너도 마찬가지고.” “…….” “그러니까 서로
소장 1,000원전권 소장 10,600원
묘묘희
녹스
3.2(22)
* 키워드 : 서양풍, 왕족/귀족, 외국인/혼혈, 계약연애/결혼, 몸정>맘정, 직진남, 능글남, 다정남, 절륜남, 집착남, 짝사랑남, 순정남, 상처녀, 동정녀, 까칠녀, 무심녀, 도도녀, 애잔물, 이야기중심, 고수위 남편이 음독으로 사망한 뒤 가문의 중요한 무도회를 앞둔 이사벨라. 그녀는 남편의 대타라며 가신들이 데려온 가문의 사생아, 그레시아를 마주한다. 필립과 외모는 비슷하지만 그 외의 것들은 단 하나도 닮지 않은 그와 함께 보내야만 하는
소장 3,000원
연리
하늘꽃
3.6(17)
- 본문 中 선명한 꿈은 현실을 착각하게 만든다. 오늘이 그랬다. 아주 오래전 어느 날이었는데 너무도 선명했다. 눈 부신 햇살은 마치 운동회날 아침과 같았다. 너를 오래도록 싫어하게 된 그 날. 언제 일어났는지 자기 집인 양, 집안을 휘젓고 돌아다니는 유준이 눈엣가시처럼 거슬렸다. “실수였어.” 하지만 유준은 그런 지우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는 듯, 여상한 얼굴로 냉장고에서 물병을 꺼냈다. 쪼르르. 물이 따라지는 소리 말고는 아무런 소리도 들
소장 2,400원
이슬현
텐북
4.3(2,579)
‘형, 한국 들어간다며? 형이 우리 해수 좀 챙겨 줘.’ 기억 속 성가신 목소리가 뇌리를 울렸다. 그의 기억이 맞는다면, 눈앞에 이 여자가 바로 ‘그’ 민해수일 것이다. 사촌 동생 태성이 10년 넘게 짝사랑하던 여자. 그럼에도 끝까지 받아주지 않던, 바로 그 여자. “도정운입니다. 우리 며칠 전 재단 행사에서 만났죠.” “네, 기억해요. 무슨 일이시죠?” “태성이와 만난 지는 얼마나 됐습니까.” “…아실 텐데요. 오해하시는 그런 사이 아닙니다.
소장 1,100원전권 소장 7,500원
전여린
도서출판 태랑
총 2권완결
4.0(117)
매일 투쟁하며 살아가는 남자는 여자를 몰랐고, 지옥 속에서 간신히 삶을 이어 가던 여자는 남자에게 자신을 팔아 버렸다. 그것이 덫인 줄도 모르고. * * * “내가 궁금한 건요.” 분위기 때문일까, 마른침이 넘어갔다. 그녀가 말을 고르는 짧은 몇 초가 몇 년처럼 느리게만 흘러갔다. “얼마에…… 사실래요?” “뭘?” “내 첫 경험요.” 예상하지 못한 물음에 현우는 하마터면 들고 있던 술잔을 바닥에 떨어뜨릴 뻔했다. 혼란에 혼란이 더해져 머릿속이
소장 300원전권 소장 3,300원
은허율
세이렌
2.6(5)
“으응.” 이지연은 신음을 터트리는 입을 틀어막고 싶었다. 하지만 그녀의 두 손은 공교롭게도 무릎과 함께 붉고 단단한 밧줄에 묶여있었다. 점점 아랫도리에서 스멀스멀 성적 열기가 뜨겁게 피어올랐다. 엄청난 쾌락이었지만 동시에 참기 힘든 고문이었다. 지연은 이보다 더한 열락을 알기에 갈증이 확 몰려왔다. 몸 안에 피어난 점화는 현재 같은 장소에 머물고 있는 수컷, 장태경을 통해서만 잠재울 수 있었다. 태경의 말대로 그저 도와달라고 손 뻗으면 되었다
김지안
3.8(469)
‘밤손님’. 규연의 핸드폰에 저장된 그의 이름이었다. 도둑처럼 밤에 몰래 왔다가 새벽이면 어김없이 가고 없는 그를 빗대어 지은 별명. 정상적인 연애에 기대가 없는 그녀는 감정 낭비하지 않고 욕망만 채워 주는 관계에 충분히 만족했다. 그러던 어느 날 점점 마음이 예전 같지 않음을 느끼고, 이제 밤을 위한 관계는 정리해야겠다 생각하지만. “여기 그만 와.” “나와 몸을 섞고 내 아래서 흐느낀 지 채 두 시간도 안 지났어. 나와 헤어질 사람이 내 것
소장 3,600원
류향
신영미디어
3.7(93)
* 이 전자책은 신영미디어에서 2009년부터 eBook으로 판매 중인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 때>의 19금 개정판입니다. * 이야기의 굵은 줄기는 그대로이지만, 등장인물들의 이름과 직업, 성격 등이 달라졌습니다.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긴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이제 가희에게 남은 것은 자신의 손으로 직접 창업한 토탈 웨딩 케어 숍 '루씨르'뿐이다. 그녀는 루씨르와 함께 더욱 행복해질 꿈을 꾸지만 어느 변호사의 전화 한 통으로 꿈은 산산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