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다은
글로우
총 3권완결
4.4(24)
“너 돈 필요하잖아.” 어린 노을에게 우연한 기회로 찾아온 행운, 그 대가는 곱절의 불행이었다. 인생의 벼랑 끝에 밀려 죽어버리려는 그녀에게 찾아온 남자, 반의준. “연기. 누구보다 날 사랑하는 여자가 되어 보라고.” 모두가 모르는 비밀을 알고 있는 남자. 의문스러운 남자의 제안은 벼랑 끝까지 밀린 그녀에게는 동아줄이었다. “입 맞추고 싶다고 하면 싫어하려나.” 피해야 하는데. “네가 싫다고 하면 안 해.” 피해야 하는 걸 아는데. “정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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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조은세상
총 2권완결
2.0(1)
“날 사랑하란 뜻이 아닙니다. 내 아내가 되어 주면 되는 겁니다.” “나더러, 지금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의 아내가 되란 말인가요?” 수영에게 로드만 금융 그룹의 대표, 설우혁과 결혼하는 조건을 내건 아버지. 이 조건을 따르지 않으면 아버지의 유언장에 따라 아무런 재산도 받을 수 없게 되고, 결국 수영은 일면식도 없는 남자와 사랑 없는 ‘계약결혼’을 하게 되는데……. “나와 결혼할 생각이 있는 거라면 그 사랑한다는 남자, 정리하세요.” 화려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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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영
AURORA
총 4권완결
4.2(918)
“키스만, 한다고 했잖아요.” 색색 숨을 몰아쉬며 말하자, 수한이 비스듬히 입술을 기울였다. “키스만 한다고 한 적 없는데.” 무감한 목소리와 달리, 그녀를 바라보는 새까만 눈에는 열기가 어려 있었다. 그 이질적인 모습에 여은은 저도 모르게 마른침을 삼켰다. “하고 싶다고 했지.” 귓가에 나지막이 속삭인 수한이 그녀의 귓불을 입에 물었다. ---------------------------------------- 호성그룹 정 회장의 혼외자로 핍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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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레인
4.1(22)
“한 달. 한 달만 제대로 살아요, 우리.” 제게 마음을 여는 것 같던 이록이 냉정히 시한부 결혼생활을 끝내버렸을 때, 재이는 다시 기회가 올 거라는 희망을 품었다. 곧 모든 것을 포기하고 스스로 숨어버리게 될 줄도 모르고……. “그만하자.” 이록에게 재이는 너무도 쉬웠다. 14년을 별러 온 복수를 완벽히 마무리해줄 인형. 그러나…… 가장 연약한 것에서 가장 강한 온기가 피어오를 줄이야. 사라졌던 그녀가 눈앞에 나타나자 비로소 강한 확신으로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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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솔 북스
2.7(3)
“무슨 일이든 시켜만 주시면 할 수 있어요! 앞이 보이지 않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할 수 있습니다.” 그녀의 간곡한 부탁에 라이언은 피식 웃음이 나왔다. 그리고 다소 무거운 표정이 되어 그녀를 다시 찬찬히 살펴보며 되물었다. “내가 무슨 일을 시킬 줄 알고, 겁 없이…… 그렇게 말해요?” 당황한 그녀는 그녀의 목숨 줄 같은 시각 장애인 스틱을 땅에 떨어뜨렸다. 그리고는 또 줍지를 못하고 바닥에 손을 더듬고 있는 것을 라이언이 나서서 주워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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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
가하
4.0(284)
“설마 1년짜리 아내가 평생 빌붙을까 봐 겁나서 이래? 걱정하지 마. 날 떠난 남자를 다시 사랑할 멍청인 아니니까. 나쁜 새끼라고 욕을 바가지로 퍼부을 감정조차 남아 있지 않았다고.” 찬란했던 사랑은 이미 끝났다. 서연은 그가 건넨 면사포를 쓰고 빚더미에서 벗어나고 싶었을 뿐. 돈을 받은 만큼 그의 계약아내 역할에만 충실하고 싶다. 그는 도대체 뭘 기대하는 걸까? 도현준, 당신 눈빛에 속절없이 가슴이 뛰던 정서연은 죽은 지 오래야. 헛된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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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롱가
로망띠끄
4.0(30)
“오랜만이야?” 그는 혼란에 빠진 은채가 재미있다는 듯 웃었다. 냉소와 조소가 뒤섞인 비웃음이다. 유리알처럼 차가운 느낌이었다. 무얼 해도 무료하고 시니컬한 루한은 계열사로 실사를 나갔다가 2년 전 그를 배신하고 사라진 여자를 발견한다. 그녀를 보는 순간 가슴에서 무언가가 요동쳤다. 배신에 대한 분노와 동시에 입이 마르는 욕망이 그를 부추겼다. 불쾌감을 일으키는 그녀를 회사에서 내보내려하는데.... 마음을 다시 빼앗고 싶은 남자 김루한.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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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안
녹스
3.8(468)
‘밤손님’. 규연의 핸드폰에 저장된 그의 이름이었다. 도둑처럼 밤에 몰래 왔다가 새벽이면 어김없이 가고 없는 그를 빗대어 지은 별명. 정상적인 연애에 기대가 없는 그녀는 감정 낭비하지 않고 욕망만 채워 주는 관계에 충분히 만족했다. 그러던 어느 날 점점 마음이 예전 같지 않음을 느끼고, 이제 밤을 위한 관계는 정리해야겠다 생각하지만. “여기 그만 와.” “나와 몸을 섞고 내 아래서 흐느낀 지 채 두 시간도 안 지났어. 나와 헤어질 사람이 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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