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지연
고렘팩토리
총 7권완결
4.4(19)
미의 화신이라 불리는 이사벨과 비교되어 가문 내에서 천덕꾸러기 취급을 당하는 불쌍한 헤젠느. 아비와 계모에게 갖은 구박을 받으며 비참하게 자라오던 어느 날, 각별한 친우라 생각했던 이사벨이 은밀한 부탁을 건네온다. 바로 이사벨 본인의 하녀인 척 위장하고 이안 대공과의 밀회에 대동해 달라는 것. 오랫동안 이안 대공을 짝사랑했던 헤젠느는 그 요구를 거절하려 했으나, 한 번만 더 그를 보고 싶은 마음에 결국 이사벨의 제안을 받아들여 밀회 장소에 발을
소장 3,400원전권 소장 23,800원
도하은
레이크
총 100화완결
5.0(1,783)
그 겨울, 양반집에서 곱게 자란 규수는 공주가 되었다. 그러나 혼기를 앞둔 그녀와 정혼한 이들은 이유 없이 유명을 달리했고, 왕은 더 이상 그녀를 귀애할 수 없었다. 사내를 잡아먹는 년. 더러운 오명이 붙은 공주를 궁에서 치워 버리고 싶었다. 그리하여 왕은 팔도에서 이름난 용한 만신(萬神)과의 대화를 통해 공주의 거취를 정했다. 그러니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이한 혼례였다. 그러나 실상은 혼례인지조차 알 수 없었다. 안개만 자욱하게 깔린 신당에서
소장 100원전권 소장 9,700원
콘트
도서출판 윤송
4.1(13)
아픈 엄마와 동생의 도박빚까지 갚고나니 대출이자로 허덕이며 일만하며 살고 있는 은하. 어느 날 고액을 벌 수 있다는 광고에 부업으로 심부름 어플을 운영하게 된다. [저녁 9시. H 호텔 906호] 한 남자의 사진을 몰래 찍는 의뢰를 받게 되는데 오뚝한 그의 코, 붉은색으로 물든 입술, 새하얀 얼굴에 오목조목 어울리는 눈까지. 천천히 얼굴을 살핀 후에야 알았다. 이 남자. 강일 그룹의 후계자. 그녀가 다니는 회사 강일 기획의 대표인 민태석이라는
소장 4,200원
밀밭
봄 미디어
4.4(554)
때가 되면 몸 어딘가에 부부의 연을 맺을 이름이 나타난다는 백란국의 오랜 이야기. “왜 의현 오라버니의 이름이 아니라 곽장현이야……?”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지 않았나. 은루는 분명 어떻게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이라 믿었다. “곽 장군의 엄지 안쪽에 새겨진 이름도 해은루(海恩縷)이옵니다.” 은루의 생각과 달리, 그녀의 의견은 하나 없이 두 사람의 혼인이 결정되고 말았다.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볼게요. 나랑…… 초야를 치르는
소장 4,000원
최강토끼
사막여우
총 3권완결
3.9(8)
함께 드라이브를 나갔다 이복오빠만 죽고 서희만 살아남게 된 날. 서희는 씻을 수 없는 죄를 저지른 죄인이 됐다. ‘네가 주안이 대신 살아 있는 이유가 뭔지 생각해. 네가 내 아들 대신 살아 있는 이유는 증명해야 내가, 내가 너를 용서 할 수 있을 것 같아. 무슨 말인지 알겠어?’ 혼자 살아남은 빚을 갚을 수 있는 방법은 해온 그룹의 강태주와 결혼하는 것뿐이었다. “진짜예요? 그동안 아무도 만나지 않았다는 게?” 태주의 한쪽 눈썹이 치켜 올라갔다
소장 2,400원전권 소장 7,200원
다라빛
크레센도
총 5권완결
3.8(17)
스물한 살 레베르티샤. 돈이 필요해 일찍이 전쟁터로 내몰린 그녀의 별명은 살인귀, 피의 기사, 황제의 번견. 황명으로 하루아침에 결혼 상대가 생겼는데, 그 결혼 상대의 나이가…… 여덟 살이라고? “흥! 내가 왜 너랑 결혼해야 하는데!” 꼬마 남편은 예민하고, 경계심도 높고, 말본새도 아주 더러웠다. “지금 말 잘 들으면, 나중에 네가 좋아하는 사람과 다시 결혼할 수 있게 도와줄 수도 있는데.” “……정말?” 은근히 귀엽기도 하고. 그러던 어느
소장 3,300원전권 소장 16,500원
리밀
나인
총 80화완결
4.9(2,781)
아버지의 빈소로 찾아온 남자, 명운건설 도희건 전무. 그는 평범한 은조가 쉬이 만나볼 수 없을 부류의 사람이었다. 눈빛부터 위압적인 그와 엮이는 것조차 우습다고 생각했다. 그래서였다. 그가 제안한 사망 보상금을 거절한 것은. 번복할 수밖에 없을 만큼 진창인 제 삶을 깨달은 순간. “진짜 결혼 아니고.” 그에게서 돌연 1년간의 계약 결혼을 제안받았다. “그런 척만 하자고. 가짜로.” 그것도 거액의 웃돈까지 얹어 주면서. 이유가 뭐냐고 묻자 도희건
소장 100원전권 소장 7,700원
총 79화완결
4.8(42)
소장 100원전권 소장 7,600원
7월
일곱째달
총 2권완결
4.0(26)
“결혼하면 바로 아이 가졌으면 좋겠어요.” 소심하게 읊조린 말에 그가 의심스러운 듯 서늘히 한쪽 눈썹을 휘어 올리고 입을 열었다. “아이 좋아하지 않아.” 뜻이 맞지 않는 게 성가신 것처럼 그의 눈빛이 염세적이었다. “아이는 욕망덩어리야. 원하는 걸 얻을 때까지 악을 쓰고 울어대는 게 일이지. 어릴수록 정도가 심하고. 절제하고 통제하는 훈련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명망 높은 유성 그룹 차기 총수, 이태신. 그는 결혼한 후에도 뜻이 바뀌지 않았
소장 3,500원전권 소장 7,000원
엘뱃
CL프로덕션
3.0(6)
흙수저였다가 갑자기 재벌가의 내놓은 딸로 살게 된 인해. 항상 바라는 건 아픈 엄마와 소박한 일상을 사는 것이었지만, 계약 결혼의 제물로 바쳐지게 된다. “역사에 남을 업적 하나 남기고 싶소. 원수지간인 두 재벌의 중매 같은.” 무식한데 신념 있는 대통령의 정치 쇼에 막대한 기업의 이익이 달렸다. 설상가상으로 재벌들은 이 말도 안 되는 제안에 동의하며 결혼을 추진하기 시작한다. 강수그룹의 버리는 카드로 나온 인해는 이를 거부하지만, 한별그룹의
소장 2,900원전권 소장 8,700원
칼리엔테
텐북
4.2(775)
아버지의 죽음으로 혼자가 된 라위야. 그녀의 보호자가 된 삼촌 파르사드는 허울 좋은 변명을 늘어놓으며, 그녀를 술탄의 하렘으로 들이민다. 아름답지만 한번 들어가면 영영 살아 나올 수 없는, 피로 물든 새장. “하렘에 들어간다면 저도 죽을 거예요.” “네가 술탄과 인연이 있다는 걸 이 숙부도 다 알고 있단다.” 인연이라고? 라위야는 이를 악물었다. 그래, 술탄의 어린 시절, 분명 연이 있긴 했다. 그걸 연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장성
소장 500원전권 소장 6,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