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정(탠저린)
나인
총 3권완결
4.4(615)
결혼의 조건으로 내건 안전 이혼. 그게 상대를 위한 배려라고 생각했다. “난 아내 역할을 원했지, 아내가 되라고 한 적 없습니다.” 의도적 무관심에도 넘치게 노력하는 여자가 되레 그답지 않은 충동을 불러일으켰다. “저 놀릴 때만 잘 웃는 거 알아요?” “왜 모르겠습니까? 유일하게 웃는 순간인데.” 어느새 냉정한 의무가 다정한 온기로 바뀌던 순간, 둘은 지독한 운명 앞에 놓이고 마는데…. “이제 헷갈리지 않아요?” “그래요. 헷갈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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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해로
디앤씨북스
4.3(568)
알파 오메가들이 지배하는 상류 사회의 유일한 베타, 서은우. 알파의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몸으로 감히, 우성 알파 차태혁과의 결혼을 감행한다. “평생 수절해야지. 저건 여자가 아닌 베타잖아.” 태혁은 원치 않은 결혼을 밀어붙인 그녀에게 혐오를 감추지 않으면서도 첫날밤부터 러트에 휩쓸려 그녀를 취하고, 비로소 인정한다. 그의 인생에 감히 끼어든 주제도 모르는 베타이지만, 그 몸만큼은 지독하게도 취향이라고. 그를 욕심낸 죄로 내려진 형벌은 매일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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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단
라떼북
총 2권완결
4.2(532)
서은오. 대한민국에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국민여동생. 그러나 실상은 어머니의 손에 붙들려서 카메라 앞에 섰던 것에 불과했다. 더구나, 은오를 노리고 엄마와 재혼한 새아버지 때문에 아파도 쉴 틈 없이 일하게 된다. 그런데 새아버지가 은오를 노리기 시작하며 끔찍한 불행이 찾아온다. 새아버지는 그녀를 강간하려 하고 엄마에게 상간녀 취급을 받게 된다. 은오는 살고 싶었다. 그래서 저를 보호해줄 수 있는 남자에게 속하고 싶었다. “네가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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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백도
몽블랑
4.2(830)
“찢어질 것 같아…….” 중얼거리자 위에서 남자가 거칠게 숨을 뱉었다. “안 찢으려고 빨아 줬는데 그것도 안 된다, 이것도 안 된다.” 태헌이 상체를 숙이자 말랑한 가슴이 그의 흉부와 맞닿았다. 실컷 빨린 젖꼭지가 뭉개져 예인이 어쩔 줄 모르며 상체를 틀었다. 역시나 가슴을 문질러 댄 꼴이었다. 이렇게 아래 깔린 채로는 뭘 하든 그에게 닿을 수밖에 없다. “왜 이렇게 애를 태워.” 태헌이 소곤거렸다. 목이 긁히는 그르렁거림이 더해지자 머리카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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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유희
레브
4.0(537)
“결혼하자. 1년이면 돼.” 어린 시절부터 줄곧 짝사랑해 왔던, 그러나 감히 욕심내지 못했던 남자에게 청혼을 받았다. “왜… 저예요? 오빠가 왜 저랑 결혼하려고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강재 오빠와 난 아무 사이도 아니었는데. 오빠는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었는데. 우리 엄마가 오빠 엄마를 배신했는데…. “선재가 널 좋아하니까. 길어야 1년이래. 난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선재가 가진 걸 다 가져 보려 해.” “저는 오빠 좋아해요.”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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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캐
해피북스투유
4.3(592)
“너, 나랑 결혼할래?” 강태준이 원하는 건 평범한 아내가 아니었다. 제 아이의 엄마가 되어 실수의 뒤처리를 해줄 여자. 그걸 알면서도 희수는 거부할 수 없었다. 사랑받는 아내가 되진 못하더라도 좋은 엄마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당신이, 태준 씨가, 내가 은우 엄마라고…….” “그만해. 나도 후회하고 있으니까.” 그조차 쉽지 않았다. 남의 아이. 우습게 봤던 그 말이 발목에 족쇄처럼 감겼다. “뭐 어때. 부부잖아.” 완벽한 남자가 내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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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월
필
총 4권완결
4.8(720)
<1, 2권> 1926년 여름. 조선총독부 법무국장의 금지옥엽. 백작가의 사랑스러운 고명딸. 하루하라 미나는 처음으로 경성 땅을 밟았다. 아버지가 준비한 선물, 그녀의 근사한 남편감을 만나기 위해. “하야시 슌세입니다.” 경성 대부호의 상속자. 매국 대신의 장손이자 자작가의 후계자. 임준세. “그쪽은 이 결혼 왜 하고 싶어요?” “총독부에서 근무하고 싶습니다.” “……너무 솔직하시네.” 그녀의 눈 속에서 그는 뚜렷하게 웃고 있었다. 서글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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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백
말레피카
4.1(655)
“해우 씨, 우리 이혼할까요?” 차해우. 아연의 남편. 보호자. 내 사랑하는 사람들을 진창에 처박고 다시 건져 낸 남자. 그리고 불행의 공범자. 불행이 남긴 빚을 감당하기 위해 원수나 다름없는 그와 결혼한 지 4년. 아연은 두 갈래 길 위에 서 있다. 용서와 청산, 혹은 이혼. “나는 내 남편이 죄인인 게 싫어요. 나는 그냥, 평범하고 싶어요.” “…….” “평범한 부부들처럼 가끔은 싸우고, 가끔은 오가다 입 맞추고.” “…다른 남자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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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민
피플앤스토리
3.7(613)
집안 간의 계약으로 인해 부부가 된 두 사람. 쇼윈도 부부의 정석과도 같은 삶을 살며 계약이 끝나는 날 진행할 이혼을 기다린다. 하지만 계약은 마음속 깊이 끓어오르는 욕망을 숨기기 위한 껍데기일 뿐. 이혼할 날이 다가올수록 아내를 향한 욕망과 집착에 휩싸이는 성재는 결국 아내 하늘에게 손을 뻗는다. *** “결혼하고도 왜 너한테 내가 눈길 한번 안 준 줄 알아?” 보드라운 곡선을 이루는 아내의 아랫배에 입술을 찍으며 묻자 그녀가 심상한 듯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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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도윤
동아
3.9(794)
#현대물 #신데렐라 #정략결혼 #선결혼후연애 #능력남 #재벌남 #직진남 #다정남 #사이다녀 #상처녀 #동정녀 #쾌활발랄녀 #달달물 #로맨틱코미디 #동갑내기 #며느리사랑 “처음 뵙겠습니다, 신랑님. 저는 신부 육이로미라고 합니다.” 아버지 회사의 이미지 쇄신을 위해 희생양으로 발탁된 가정 그룹 셋째 아들 피아니스트 공윤. ‘저 여자. 정신이 나갔든지 골이 비었든지 아님 욕심이 넘치든지, 셋 중 하나가 분명해. 그런데 왜 눈빛이 맑지?’ 신념을 위
7월
로망로즈
3.8(622)
열여섯 살. 견고한 줄 알았던 세상이 변했다. 쩍쩍 금이 가고 파삭 부서지는 연약한 유리처럼 볼품없이 부서졌다. 그리고, 11년 후. 불현듯 그가 찾아왔다. 어릴 적 그녀의 우상이었던, 가성 그룹 부회장 현이건. 웃지 않는 얼굴. 감정 없는 목소리. 지그시 내려다보는 눈. 넓고 단단한 어깨. 맹목적인 우상 숭배에 콩고물 같은 작은 보상조차 해준 적 없는 예전 그 모습 그대로……. “승계 문제로 결혼이 시급해졌어. 하루라도 빨리 배우자를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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