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피플앤스토리
총 2권완결
4.0(226)
‘언젠가 한태윤을 내 앞에 무릎 꿇리고 말리라.’ 열여덟 살의 발렌타인 데이, 내민 초콜릿 상자를 받지도 않고 그가 은소를 주차장에 세워 둔 채 떠났던 그때 은소는 그런 결심을 했다. 결심이 무색하게도 8년이 지난 지금 무릎을 꿇은 건 은소 자신이었다. 술에 취해 구걸하듯 그와 하룻밤을 보낸 것을 떠올리자 숙취보다 더 끔찍한 수치심이 몰려왔다.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소리 없는 비명을 질렀지만 이미 저지른 일이 없던 일이 될 리는 없었다. 아
소장 3,500원전권 소장 7,000원
천수현
로망띠끄
5.0(1)
*해당 도서는 [내가 바로 당신의 사랑입니다] 와 연작인 작품입니다 “그러지 마라, 차예진. 날 밀어내지 마.” 곤란에 빠진 예진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민지환은 너무도 매혹적이었다. 그녀는 홀린 듯 그를 따라나섰지만, 뒤늦게 제정신이 들었다. “날 이렇게 만들어 놓고 이제 와서 그냥 가겠다는 건가?” 처음 보는 벗은 남자의 몸에 군침이 돌았다. ‘미쳤구나, 차예진.’ 미친 짓이라는 뻔히 걸 알면서도, 예진은 맛있어 보이는 남자를 받아들였다.
소장 2,800원
지옥에서온아내
에피루스
2.4(9)
한수인, 그녀는 “천재 영화감독의 금의환향”이라는 헤드라인으로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5년 전, 출국한 이후 처음으로 밟는 한국 땅이었다. 긴장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 모든 건 착각이었다. 이미 5년이나 지났지만, 선명한 그날의 기억이 자신을 집어삼켰다. 차준혁과 이아연. 자신의 심장을 죽인 사람들과의 재회이니 당연할지도 몰랐다. “오랜만인데 인사는 하죠?” “반갑다고? 난 사실 반갑지는 않은데.” 5년 만의 재회, 두 사람은 서로에게
소장 3,500원
은차현
피우리
4.0(2)
* <위기의 연인>의 외전입니다. 아영의 친구, 세연과 준수의 이야기. 간만의 휴가로 제주도에 모이기로 한 네 사람. 하지만 아영과 태오의 계략으로 졸지에 세연은 준수와 단둘이 제주도에 갇히게 된다. 그러나 단둘이면 뭐할까, 준수에게 세연은 그저 친한 동생의 친구일 뿐인데. 어린 시절부터 준수를 좋아했던 마음을 여전히 놓지 못했던 세연은 충동적으로 그의 입에 키스를 해 버리는데….
소장 1,000원
정지율
말레피카
3.8(37)
예뻐서 갖고 싶었어. 그래서 가졌어. 그게 나쁜 건가? 원하면 갖는 거지, 난 그렇게 살았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갈 놈이야. 인생살이 힘든 거 없이 아주 편하게 살아가는 남자, 이정열. 친구가 100번 찍어서 넘어왔다는 여자를 소개했다. 백목련처럼 하얗고 은은한 향기가 매력적이고 예쁜 윤은호. 첫눈에 반했나 보다. 갖고 싶어서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빼앗았다. 근데 이 계집애, 참 독한 면이 있어서 마음을 안 연다. 침대 위에서는 잘도 넘어오는데
소장 3,300원
과일마차
3.9(40)
중동으로 교환학생을 온 나는 사막에서 우연히 오래된 팔찌를 얻는다. 그날 밤 만난 수다이르 왕가의 왕자, 카이스. 처음 봤을 때부터 귀티 나는 외모나 범접하지 못할 분위기가 분명 보통 사람은 아닐 거라고 생각했었다. “라일라, 어서 이리 와요.” “왜 나를 라일라라 부르죠?” 그는 팔찌를 낀 나를 ‘라일라’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유목민 전설에 나오는 아름다운 소녀 이름이 ‘라일라’라고 물끄러미 나를 보고 말하며... “돌려 말하지 않겠소. 나는
소장 3,000원
도서출판 선
4.0(8)
고아에 청천벽력 같은 병까지 얻은 아영. 수술 전 마지막으로 멋진 연인과 사랑을 나누고 싶은 아영의 마음이 만난 남자 강태오 아영에겐 처음이자 마지막인 태오였지만 태오에게 있어 아영은…? “죽었다고!” 하지만 운명이 만든 재회에 아영을 다시는 놓아줄 수 없는 태오지만 약혼녀가 있는 그가 내민 손에 아영의 선택은? “미래가 걱정돼서 현재의 즐거움을 포기하고 싶지 않아. 내게 중요한 건 지금, 이 순간이니까.”
소장 2,250원전권 소장 4,500원(10%)5,000원
애착인형
레드립
3.8(64)
괴물이라는 말에 현재의 짙은 눈썹이 미세하게 꿈틀거렸다. “누나가 나한테 괴물이라 하면 안 되죠. 우리 나름, 비슷한 장르 아닌가?” “미안, 그게 아니라… 내 말은…” “진짜 괴물같이 하는 게 어떤 건지. 직접 느껴볼래요?” 도은이 뭐라 말을 더 이어가기도 전에 현재는 우악스럽게 그녀의 몸을 감싸고 있던 새하얀 이불을 확 걷어버렸다. “하, 예쁘게도 물들었네.” 제가 물고 빨아 붉은 울혈이 가득한 새하얀 도은의 나체를 보며, 현재는 저도 모르
소장 4,000원
해이
3.2(9)
아름답고 순결한 스물의 그녀, 첫눈에 그에게 사로잡히다. 가진 것 없고 초라하기 짝이 없는 생의 끝은 완전한 고독일 것이기에 그를 본 순간, 사랑일리 없어야 한다며 입술을 깨물었다. 추악하고 잔혹한 현실이 언제 자신의 발밑에 검은 구덩이를 파놓고 등을 떠밀지 몰랐기에... 그녀는 그를 선택하는 대신 속물이 되기로 했다. 그를 버린 대가는 참담한 고독이었다. -윤소연, 그를 원하지만 원하지 않는다 말할 수밖에 없는 여자. 고작 스물셋의 그에게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