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전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수경에게, 차준성은 그녀가 살아가는 이유였다. 성인이 되고난 후 그를 향한 자신의 마음이 사랑이라는 것을 깨달은 수경은 그에게 첫 고백을 하지만 거절을 당한다. 그때부터 그녀의 고백은 9년간 계속 되는데, 돌아오는 건 냉정한 거절이었다. 그러던 중, 수경은 직장상사인 남선우로부터 계약연애를 제안 받는다. “수경 씨, 우리 딱 한 달만 만나보는 게 어떨까?” 그렇게 시작된 선우와의 계약연애는 제법 순조롭게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