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린
늘솔 북스
총 2권완결
4.7(6)
“난 분명 당신 동생이랑 약혼했는데 말이야.” 모든 게 멈춘다. 시공간이 멈췄다가. 뒤틀린다. 발뒤꿈치를 물린 것 같다. 남자의 말을 알아듣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마침내 이해했을 때. “…뭐?” “부모가 시키던가? 대신 나가라고? 아니면 동생이 부탁하던가? 결혼하기 싫다고.” 휙, 뒤로 돌았다. 남자의 입꼬리에는 조소도 달려 있지 않다. 독이 발을 타고 오른다. 온몸으로 퍼진다. 머리가 팽팽 돌고. 저 사람이 지금 뭐라는 거야? 알고 있
소장 3,800원전권 소장 7,600원
10월28일
아마빌레
총 3권완결
4.9(250)
“이 결혼, 없던 일로 하시죠.” 서정인은 늘 그랬다. 마음대로 나의 마음에 들어왔고, 마음대로 나에게서 도망쳤다. 예고도 없이, 이유도 없이. 그래서 이영은 정인의 남동생과 결혼을 결심한다. 치기라면 치기였고, 복수라면 복수였다. “그러니까 결혼 깨고 싶으면, 나 설득해요.” 너와의 관계를 매듭짓기 위해 나는 다시, 너에게 뛰어든다.
소장 1,200원전권 소장 8,4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