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유사 근친을 다루고 있습니다. 작품 이용 시, 참고 바랍니다. “수희야, 안녕.” 곧 자신의 오빠가 될 남자. 권인호는 아름다운 사람이었다. 식사 내내 머금고 있던 미소, 진중하면서도 고아한 분위기. 하지만…, “서로 나이도 먹을 만큼 먹은 마당에 새로운 가족이 생긴다는 거. 네가 내키지 않으리란 거 알아. 하지만, 구태여 그런 걸 내색하면서 집안 분위기 망치지는 말자.” 가까이서 마주한 그는 열기와 싸늘함을 동시에 지닌 사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