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나라, 뜨거운 열기 속에 홀로 눈부시던 그녀… 출장 차 멕시코를 찾은 지원은 그곳에서 자유로워 보이는 혜원을 만난다. 불장난처럼 서로에게 빠져든 두 사람. 하지만 얼마 후 혜원이 사라져버리고, 지원은 미친 듯 그녀를 찾아헤매지만 흔적조차 알 수 없는데. 2년 후. “안녕하세요, 세계금융 윤혜원 본부장입니다.” 사업파트너로 지원의 앞에 나타난 그녀. 심지어 애까지 있다고? “도대체 나한테 사실대로 말한 게 뭐야? 하, 아버지가 대경그룹 윤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