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클레어
아르테미스
3.8(119)
“경.” “…….” “경, 혹시 울어요?” 캐서린 스왈렛은 헛웃음을 지었다. 세상 그 누구보다 금욕적인 벽안에서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도, 제 아래를 거칠게 박아대는 허리짓은 멈추지 않는 남편 동생의 행동이 기가 막혀서. “내가 우리 관계는 그저 계약에 불과하다고 했다고 운다고요?” “네. 저는 당신이 그런 말을 할 때마다 슬픔을 주체할 수가 없습니다.” 붉어진 제 눈가를 무심히 닦은 루드비히가 낮게 속삭인다. “흣.” 아니. 루드비히가 주체하지
소장 2,800원
마뇽
LINE
4.1(165)
타국으로 시집가기 위해 황궁을 떠났던 황제의 외동딸이 과부가 되어 돌아왔다. 얼굴 한 번 보지 못한 신랑인 타국의 태자를 만나러 가던 길에 그가 죽임을 당했다는 소식을 들은 것이다. 공주의 목숨을 살린 것은 공주의 행렬을 호위한 장군 추홍연. 공주는 돌아오는 내내 자꾸만 그에게 눈길이 간다. “계속 그리 서 계시지 말고 앉으시지요, 장군.” “서 있는 것이 편합니다.” “혼자 앉아 있으려니 부담스러워 그럽니다.” “마차로 돌아가시겠습니까?” 그
소장 2,500원
차혜린
이지콘텐츠
3.8(79)
멸망한 라이라 왕국의 왕녀, 아그네스. 자신의 조국을 멸망시킨 황제를 죽이고 자신도 죽으려고 몸을 던진 순간, 새로운 황제와 맞닥뜨리게 된다. “살아라. 그게 네 원수를 죽인 은인에 대한 보답이다.” 형제를 치고 황제가 된 설야의 검은 태양, 락샤드. 혁명과도 같은 반역을 일으킨 그날, 운명처럼 아그네스를 만나 첫눈에 반하는데……. 태양의 밤이 되고, 그 밤의 태양이 되어 준 이들의 애틋한 로맨스판타지, <태양의 밤>!
소장 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