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소리
봄 미디어
3.9(10)
“야, 남녀 사이에 친구가 어디 있냐.” “그래도 하나 있잖아. 남녀 친구 사이의 귀감.” 모든 이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그와 그녀의 관계. 그리고 어느 유행가, 혹은 영화 제목처럼. 누구나 비밀은 있다. “잊어 가는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어. 5년이 지나도 결국 제자리야.” “우리, 흑심 있는 친구하자. 내가 기다릴게.” 다시 친구에서 연인이 되고 싶은 그, 성훈 “우리한텐 역시 친구가 어울리는 것 같아.” “그래. 그거 하자, 흑심 있는
소장 3,600원
이승아
베아트리체
3.3(6)
“내가 먼저 말할게. 우리 이혼하자.” 우리에게도 끝이 다가오는 걸까? 너를 사랑하지만 헤어지는 게 맞는 걸까? 그 여자, 이혼을 통보하다. “내 기억이 돌아올 때까지는 이혼 못 해. 그러니까 당분간은 같이 살아.” 정신을 잃기 전, 협의이혼신청서를 받았다고 한다. 그런데 왠지 모든 것들이 다 거짓말 같다. 그 남자, 이혼을 거부하다. “비겁해지더라도 제가 사랑하는 사람 마음이 흔들린다면 그건 나쁜 거 아니잖아요.” 혼자서 마음을 키워온 그녀,
김진주
도서출판 선
3.2(5)
“널 좋아했어, 태현아.” 태현은 재촉하지 않았다. 제 손에 잡힌 어깨가 파르르 떨리는 걸 느끼면서도 기다렸다. 그게 나연의 인내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했다. “15년이야. 첫눈에 반했어. 15년 내내 내 눈엔 김태현이 최고였어. 그래, 그랬어. 널 좋아했어.” 발췌글 나연과 비슷하게 잠들었던 태현이 어렴풋 깬 건 나연의 울음소리 때문이었다. 옅었던 어둠이 짙게 깔려서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아주 잠시 눈을 감았다가 떴을 때 집 안의 물체가 보였
소장 4,000원
에피루스
3.4(21)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그 여자 나연] 사랑하는 감정이라는 걸 몰랐을 때는 그저 설렘만 있는 것인 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사랑이라는 걸 깨닫게 됐을 때는 그게 너무 안타까워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밤새 그 사람 생각으로 잠을 못 이루고 때로는 그 사람 생각에 밤새 울어서 눈이 퉁퉁 붓기도 했다. 부은 눈을 놀리는 그 사람이 좋아서 별다른 말도 못하고 바보처럼 웃기도 했었다. 반평생 짝사랑만 하다 인생이 끝날 줄 알았다. 그러다가 좋
소장 3,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