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실부모한 후 어린 남동생과 함께 오롯이 생존만을 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그녀, 강희주. 태생부터 완벽해서 다른 사람을 이해할 필요가 없는 지배자 타입. 동물로 치자면 맹수의 끝판왕인 그, 사혁준. “강희주, 연애가 뭐라고 생각해?” 희주가 잔뜩 경계하는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어렵게 생각하지 마. 네가 안고 싶으면 안고, 키스하고 싶으면 키스하고, 섹스하고 싶으면 섹스하는 거. 그게 연애야. 단, 나랑만.” 기겁한 희주는 혁준에게서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