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여늘
스튜디오12
총 3권
0
한주 리더스는 망했다. 서경 자신이 응원하는 야구팀이지만, 경기를 볼 때마다 그런 생각이 들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서경도 천천히 지쳐 가고 있었다. 답이 없는 암흑기에서 허우적거리는 응원팀. 노력하지 않은 건 아닌데도 갈수록 피곤해지는 일상. 계속 닳고 지쳐 가던 서경에게, 가장 티 없이 순진했던 9년 전 철없이 좋아한 남자가 다시 나타났다. 윤지언. 한주 회장님 막내아들. 안 될 사이라는 걸 알면서도 펑펑 울며 고백할 만큼 좋아했던 남
소장 3,400원전권 소장 10,200원
복희씨
조은세상
4.4(25)
속물적인 아버지의 반대로 생이별해야 했던 이준과 지안. 사랑의 도피를 했던 두 사람을 폭행으로 응징했던 아버지로 인해 이준은 만신창이가 되고, 지안은 이준을 지키기 위해 그와의 헤어짐을 택한다. 욕심이 득시글한 그녀의 아버지는 돈 때문에 원하지 않는 결혼을 강요하는데……. 지안은 결국 직장도 내팽개치고 이준과의 추억이 가득한 석계로 도망친다. 그녀는 알지 못했다. 잠시 은신하려 했던 석계에서, 이준과 재회하게 될 줄은. “나는 네 연락, 기다렸
소장 2,500원
홍지흔
프롬텐
총 2권완결
4.3(309)
※ 본 작품엔 복제견이나 학폭, 인터넷방송 등 비윤리적이고 호불호가 나뉘는 키워드가 다수 포함돼 있습니다. 열일곱, 꽃다운 나이에 발병한 혈액암 TBX. 이사준의 조혈모세포 공여로 간신히 목숨을 건진 영원은 내일에 대한 희망을 꿈꾸며 바쁘게 살아간다. 하지만 완치 판정 2년 만에 암이 재발하고 불행은 떼로 온다는 속담처럼 동생마저 위태롭다는 걸 알게 된다. 막다른 골목에 몰린 영원은 결코 기대고 싶지 않았던 최후의 보루를 떠올린다. 그것은 다름
소장 2,900원전권 소장 5,800원
비연
파란미디어
총 3권완결
4.3(4)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을 당한 유설아. 그때 그녀를 구한 것은 유성그룹 이사 민제하. 설아는 이날의 사건으로 모든 것이 뒤엉켜 버리고 제하는 설아의 복수를 조건으로 계약연애를 제안한다. 그와 손을 잡은 순간부터, 거부할 수 없는 유혹에 빠진 설아는 그를 알게 될수록 예상치 못한 그의 비밀과도 마주하게 되는데……. 너무나 아름답고 사랑스럽지만 그래서 오히려 오래 볼 수 없는 거. 어쩌면 사랑도 그런 건지 몰라.
소장 4,600원전권 소장 13,800원
이혜위
도서출판 쉼표
총 2권
4.2(72)
《이 글에 등장하는 인물, 기관, 단체, 지명 등은 실제와 무관하며 이 이야기는 창작된 허구입니다.》 “제발 제가 손님을 받게 해 주세요. 부탁드려요.” 남의 더러움을 받아먹어야 하는 인간 부적, 사애도의 액받이. 연해은을 가둔 어둠의 새장은 짙디짙었다. 이곳에 머무르고 싶지 않다. 하지만 제 힘으론 떠날 수가 없다. “애가 내 입맛에는 안 맞는데.” 연해은이 생명 줄로 붙잡은 건 다름 아닌 ‘손님’이다. 재미 삼아 검사질을 하는 권시헌. 그야
소장 3,800원전권 소장 7,600원
모카의습도
4.5(19)
방직공장의 평범한 직원인 달래는 전 남자친구의 배신으로 자신이 꿈꿔왔던 행복한 가정이 물 건너간 것은 물론, 집까지 잃고 빚을 떠안게 되었다. 삶에 의욕을 잃은 채 방황하던 달래는 [EXIT]라고 적힌 빛에 이끌려 비밀스러운 베일에 싸여 있는 [공용 중개인 사무소]에 발을 들인다. “사무실 들어올 때부터 알아봤어요.” “흐읍. 그게 무슨……!” “당신이 감당해야 하는 고통의 정도가 너무 크다는 것을. 난, 당신 같은 여자를 기다렸어요. 아주 오
소장 3,500원
이윤정(탠저린)
나인
4.4(166)
우연한 재회. 바라던 무시. 우리의 관계는 거기까지여야만 했다. “나는 널 이용한다고 쳐. 넌 왜 이용당하는 건데?” “이유가 필요해? 그럼 지금 만들고.” 끝내 지우지 못한 미련들 때문이었을까. 핑계를 만들어서라도 끝을 맺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차라리 끝을 보면 시시해질 것 같아서. “이렇게까지 할 필요 없었어.” “울먹거리면서 만나자는데 어떻게 안 날아와?” 하지만 밀려드는 네게 자꾸만 약해진다. 나는 너를 잊을 수 있을까. 우리에게 완전한
소장 3,200원전권 소장 10,000원
유리원
아이즈
* 배우로 승승장구하던 하일 앞에 어느 날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수진이 약점이 되어 나타난다. 자신을 망가뜨릴 희생양으로 놈들이 고른 여자가 하필 신하일의 남아 있던 유일한 인내심을 끊어내는 건지도 모르고서. 영화 시사회 당일 할아버지의 명령을 받은 사내들에 의해 낯선 곳에 갇힌 하일은 매트리스만 놓여있는 곳에서 눈을 뜨게 되고. 벽 한 곳에 콜라병만한 구멍이 나 있는 걸 보게 된다. “뭐야 저건? 설마, 급하면 저기다 좆 찔러 넣고 싸라는 건
소장 2,000원전권 소장 4,000원
김소미
그래출판
3.8(9)
“왜 내 아이를 지웠어? 내가 너한테 뭘 그렇게 잘못했지?” 사랑하는 연홍이 하루아침에 사라졌다. 그것도 제대를 한 달 앞두고. 말 못 할 사정이 있으리라, 그렇게 자위했으나 연홍은 그와 관련된 모든 흔적을 지웠다. 살아도 반병신으로 죽지 못한 채 흘려보낸 6년. 건축 잡지 속 밝게 웃고 있는 연홍을 보며 준휘는 깨달았다. 아, 나는 너한테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구나. 나를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래서 내 아이마저도…. 그것 말고는 도저히 그
소장 2,700원전권 소장 8,100원
달달하게
디키
3.8(4)
남편이 죽었다. 백작의 후처의 여식인 리에르니는 남작의 첫째 아들, 알제오와 정략결혼을 맺었다. 오히려 신혼 생활은 이전의 삶보다 나았다. 그러나, 다정했던 남편은 마물 소탕을 위해 나간 후 돌아오지 않았다. 다시 끔찍했던 백작가로 돌아가야 하는 걸까? 그때. “형수를 데려가겠다는 겁니다.” 피에 미친 악마, 원정에서 돌아온 남작의 둘째 아들 카티스가 리에르니의 손을 잡아 왔다. “그때 그거 나 맞아, 리에르니.” 출전 기념 연회가 열리던 밤,
소장 4,000원전권 소장 7,200원(10%)8,000원
임하현
로제토
2.2(5)
뼈대 있는 집안의 상속자와 그 집 가정부의 딸. 처음부터 그 의미를 알았어야 했다. 제겸이 소하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할 일 따윈 없다는 걸. ‘내가 죽었다고 생각하세요.’ 그래서 먼저 사라졌다. 그와 다시 만날 일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며. 8년이 지난 어느 겨울날, 자신의 초라한 집 앞에 제겸이 서 있었다. 어딘가 지친 눈을 하고. “아이까지 낳은 줄 몰랐는데. 시간이 많이 흐르긴 했나 봐.” 아이가 있다는 걸 들키고 말았지만. “다시는 찾아오
소장 2,100원전권 소장 4,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