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답 안 해?” 서슬 퍼런 호통에 서연은 더 이상 대답을 미룰 수 없어 겨우 입술을 열었다. “흑, 아버님, 정말이에요. 전 정말 모르겠어요…….” 번들거리는 성기를 쥐고 서연의 뺨을 툭툭 시비 걸듯 때리고 있던 시부가 동작을 일순 멈췄다. “시애비 앞에서 그딴 짓을 해놓곤 순진한 척은 씹팔.” “정, 정말 모르겠어요. 하준 씨랑 그…… 한 지가 일 년이 다 되어가서…….” “……뭐라?” 시부가 쩌렁쩌렁한 목청으로 분통을 터트렸다. 개호로잡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