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 쾌활한데다 재치까지 넘치는 햇병아리 변호사, 석동필. 막말 작렬에 팀원들 쪼아 대기가 취미인 까칠 대마왕 유 변호사님이 날 좋아한다고? 멍동팔, 힘동팔, 욱동팔이라 놀려 속 뒤집어 놓을 땐 언제고 폭탄 같은 업무들을 던져 준 것도 다 관심의 표현이었다니. 참 나, 두 번 사랑받았다간 혈압 올라 돌아가시겠네! “유 변호사님, 언제는 저더러 여자 아니라면서요?” 집안 좋고 외모도 예술인 로펌 최고의 파트너 변호사, 유지홍. 봉 잡은 줄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