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빵오
폴링인북스
4.0(1)
그에게 모든 걸 고백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윤서 씨는 이럴 때도 가만히 못 있는 타입이구나.” 뜻밖의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는 말이다. “거참 엄청나게 꼼지락거리네.” 그는 품에서 벗어나려는 윤서의 몸부림을 무시하고는 입을 맞췄다. 계속 벗어나려는 그녀를 잡을 방법은 이것밖에 없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마취를 한 듯 정신이 몽롱해졌다. 술 때문인지 그의 입술 때문인지는 확실하지 않았다. 다만, 그와 함께하는 시간이 정말 독한 마취
소장 2,810원(10%)3,120원
탄필
더로맨틱
4.3(41)
“감옥 같은 그 천국으로 다시는 돌아가지 않을 거야!” 사랑하는 아내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 버렸다. 흔적도 없이 자취를 감춰 버린 아내를 찾아 3년이라는 시간을 헤매는 동안, 영묵은 그제야 알게 되었다, 혜선이 그동안 어떤 대접을 받았었는지. ‘그깟 여자’, ‘하찮은 것’, ‘근본 없는 계집’이라는 소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해대는 그의 가족들을 보며, 한때 그녀를 버렸던 과거 따위 잊은 채 거머리처럼 달라붙어 딸에게 기생하는 혜선의 가족들을
소장 2,000원
에델
4.0(32)
“그만 돌아와. 벌써 2년이야.” “그럴 생각 없어. 헤어진 사람은 헤어진 채로 사는 거야. 그러려고 헤어지는 거고.” “하루도 너하고 헤어진 적 없어.” 사랑했다. 시어머니의 심한 멸시와 조롱에 수없이 상처를 입으면서도 사랑하는 남편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그렇게 믿으며 그 모진 시간을 견뎌냈다. 하지만, 자신을 믿지 못하는 남편의 눈동자를 바라볼 때마다 그녀를 사랑하려고 애쓰는 지훈의 모습을 볼 때마다 은오
소장 1,100원
어연
4.4(83)
※ 본 도서에는 강압적, 임신 중 관계 및 비도덕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 석녀(石女) : 돌계집,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자 아이야, 아이야. 저 산은 오르지 마라. 소원을 이뤄 준다는 말에 혹하지 말아라. 욕심 많은 산주가 그보다 더한 것을 앗아 가리니, 그때는 돌에 머리를 찧어도, 벼랑에서 떨어져도 돌이킬 수 없나니……. 과거에 급제한 서방님이 귀환하던 날, 임신한 첩을 데리고 왔다. 혼인한 지 7년
소장 2,800원
윤샛별
조은세상
3.4(22)
사랑하는 남자의 아이를 임신했다. 하지만 그녀는 그를 배신하고 떠날 수밖에 없었다. 다시는 볼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지금, 그와 재회하기 전까지는……. “아는 척 안 해 보려고 했는데, 그게 안 될 것 같아.” “왜?” “내가 세희 아빠잖아.” 돌아서려는 여름을 붙잡는 세준이 여름을 벽 쪽으로 몰아세웠다. 눈에서부터 가슴골까지 쓱 훑은 세준은 당장이라도 입을 맞출 것처럼 입을 달싹였다. “키스하고 싶은데, 그럼 안
소장 3,000원
김비트
텐북
3.9(315)
※본 작품은 강압적 관계 및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키워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이혼해요.” 이대로 끝인 줄 알았다. 그에게 이 결혼 생활은 의무였고, 책임이었으니, 이자벨 같은 건 없어도 그만일 거라고. 그런데 이혼을 선언한 그날 밤. “이렇게 느끼면서 이혼을 하자고?” 남편이 돌변했다. 늘 정중하고, 배려 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달라진 남편의 태도에 닥쳐올 일이 두려웠으나, 이상스레 몸이 젖어 들었다. 힘을 주
소장 1,980원(10%)2,200원
민설
3.0(2)
7년 전 갑자기 자취를 감췄던 연인, 해령을 잊지 못하고 악몽에 시달리던 차준. 산부인과 의사인 그가 피곤함을 뒤로 한 채 일에 집중하려는 순간이었다. “……정해령?” “서, 선배.” 사라졌던 그녀가, 그의 눈앞에 나타났다. “그만 가 볼게요. 다신 볼 일 없을 거예요.” “또 도망가려고?” 해령의 기록을 확인한 그는 유산 경험이 있다는 내용에 충격을 받고, 큰 배신감을 느끼며 그녀를 취하려 하는데……. “예쁜 널 오늘은 망가뜨려 버릴 거야.
최현자
밀리오리지널
4.1(66)
*이 도서는 <이별 그리고 그 후>와 연작입니다. 사랑의 완성은 결혼이라고 했던가. 서경도 그런 줄 알았다. 하지만 그것은 엄청난 착각이었다. 서경아, 미안해. 널 사랑해서, 널 아프게 해서, 정말 미안해. 지헌 씨, 미안해. 우리는 아니었나 봐. 잘못된 만남이었나 봐. 그럼에도 나는, 당신을 사랑해. “나는, 나는 서경아. 안 될 것 같아.” 지헌이 서경의 손목을 꽉 움켜잡은 채 말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너 없이는 안 될 것 같아.” 서경은
김빠나
3.9(232)
※본 작품은 강압적인 관계 등 호불호가 나뉘는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으니 구매 시 참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아가, 재현이랑 아침 식사하고 있니? 바깥 음식 먹이고 그러면 안 된다!] [네, 어머니^^*] 화려한 아침상, 먼지 하나 없는 집 안, 유복하고 따뜻한 가정. 세희는 사랑받는 아내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결혼 3년 차 주부였다. 분명 그렇게 모든 일상이 완벽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애…널…비…즈…….” 남편의 서재에서 발견한 수상한 물건.
송하윤
4.1(120)
“동석해도 될까요?” “누구……? 아, 동물병원 선생님?” “…기억하시네요.” “네. 워낙 잘생기셔서.” 이혼 후, 오랜만에 찾아온 혼자만의 시간이었다. 첫 연애 이후로 이렇게 멋진 남자를 본 적이 있던가. 술에 취했는지, 솔직한 말이 가감 없이 흘러나왔다. “잘생긴 의사 선생님, 혹시 여자친구 있어요?” “아뇨.” “그럼 우리 오늘 밤, 할래요?” “…내가 생각하는 그거, 맞아요? 진심입니까?” 한순간의 충동이었다. 이래도 되나, 싶으면서도
호팡
로아
4.0(99)
스무 살, 첫 만남에 그는 말했다. “네 쓸모를 인맥에서 찾지 말란 소리야. 네 가치는 네 스스로 증명해.” 모두가 학연, 지연, 혈연 같은 썩어빠진 연줄을 찾아 헤맬 때 그는 홀로 당당했다. 그 모습이 눈부셨다. 하지만 그는 변했다. “네가 그 몸뚱이 말고 나한테 줄 수 있는 게 뭔데. 밑바닥 인생들끼리 만나봐야 결국 밑바닥일 뿐이야.” 그때, 그를 놓았어야 했다. 아버지의 빈소를 지켜주었던 은혜를 갚는답시고 그의 어머니의 병원비를 대납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