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VN의 잘나가는 뉴스 앵커인 김선호. 자신의 집으로 배달된 검은 가방을 열어 내용물을 확인한 순간, 갑자기 들이닥친 사람들에게 끌려가 마약 상습 복용 혐의로 정신병원에 구금된다. 그 병원에서 만난 여자, 이하연. 서로에게 왠지 모를 친밀감을 느끼고 어느새 서로에게 의지하게 된다. 그러던 중 하연이 갑자기 병원에서 사라지고, 하연과 선호의 고향, 일십리에 살던 사람들이 모두 살해당하기 시작하는데……. 두 사람을 둘러싼 진실이, 잠들어 있던 기억